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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 Grief Is for People

  • 저자 슬론 크로슬리 지음
  • 역자 송섬별
  • ISBN 979-11-6790-351-8 03840
  • 출간일 2026년 04월 01일
  • 사양 284쪽 | -
  • 정가 17,500원

뉴욕 출판계가 주목한 에세이스트
슬론 크로슬리의 국내 첫 에세이
“무엇보다 사랑에 관한 책이다. 도발인 동시에 영혼을 어루만지는 위안이다.”

슬픔을 초월한 우정의 초상화

사라진 것들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삶 저편의 빛나는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랑하는 것들을 잃은 후, 내면의 상처를 가장 지적이고도 감동적으로 탐구한 슬론 크로슬리의 회고록 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을 출간한다. 특유의 재치와 지성으로 뉴욕 출판계를 사로잡은 에세이스트 슬론은 이 책에서 개인적인 비극을 바탕으로 슬픔과 애도, 우정과 사랑의 본질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 이야기는 그가 출판사 빈티지북스에서 일하던 시절, 직장 상사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러셀 페로를 잃은 경험에서 출발한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 이후, 슬론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온몸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슬픔과 애도의 전형을 비껴가며 그가 없는 한복판에서도 여전히 그와 함께 있는 듯한 삶의 감각을 잃지 않는다. 슬픔을 고정된 감정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그 활력으로 지난날의 빛나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깊고 지적인 사랑의 회고록이다.

 

직장과 문학계, 급변하는 뉴욕의 문화 속을 함께 통과해온 슬론과 러셀.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슬론은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귀한 보석을 도난당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공간이 안전하다는 감각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불안이 자리잡는다. 그 사건으로부터 한 달 후, 러셀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슬론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죽음을 이해해보려는 애틋한 시도로 불안에 깃든 상실감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옮기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다. 그 변화는 친구, 철학, 예술에서 해답을 찾아보며 슬픔과 마주하는 힘을 갖게 한다.

상실을 경험하게 된 이 사건들은 서로 엮이며 잃는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마치 그가 러셀을 되찾기 위해 붙들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 것처럼. 공허해지는 삶을 극복시키는 데에 의미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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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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