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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

  • 저자 샨사 지음
  • 역자 이상해
  • ISBN 978-89-7275-433-6 03
  • 출간일 2009년 03월 25일
  • 사양 212쪽 | -
  • 정가 10,000원

『여황 측천무후』의 작가 샨사 연작소설 죽음과 환생으로 거듭되는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 중국 격변기의 역사를 횡단하며 펼치는 방황하는 영혼들의 서사시!

『여황 측천무후』의 작가 샨사의 연작소설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중국 여황제 측천무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낸 장편소설 『여황 측천무후』, 흑돌과 백돌로 대비되는 사랑의 이중주 『바둑 두는 여자』 등으로 이미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라 있는 샨사는 이번 연작소설을 통해 특유의 문체와 서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은 ‘버드나무’를 모티프로 한 총 4편의 작품이 이어져 전개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중국 출신의 작가 샨사가 『천안문의 여자』에 이어 프랑스어로 쓴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 이번 소설은, 국내에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된 『여황 측천무후』『바둑 두는 여자』『음모자들』 등의 작품과 소재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샨사 소설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연작소설을 관통하는 모티프인 버드나무는 중국에서 ‘죽음’과 ‘재탄생’을 상징한다. 샨사는 네 시대로 구분되는 중국 격변기의 역사를 무대로 두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버드나무라는 상징적 매개로 이어간다. 15세기 명나라 중기 시대를 시작으로 타타르인들이 질주하는 대초원, 문화혁명기와 현대 경제부흥기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간절히 찾아 헤매지만 결국은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연인의 사랑. 소설 속에는 두 남녀의 인연을 가로막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장애물들과 오래된 역사적 비극이 공존한다. 이 책은 한 편 한 편이 마치 두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소설’처럼 읽힌다. 수세기에 걸쳐 엇갈린 사랑을 좇는 두 남녀의 윤회 고리는 그렇게 네 편의 작품 속에서 끈질기게 죽음과 환생을 반복한다. 또한 이 서정적인 소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거대한 중국사를 가로지르는 거침없는 횡단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전족을 한 여자들, 매사냥을 하는 남자들, 문화혁명기의 정치재판과 불타오르는 플래카드, 현대 부흥기의 마천루 숲이라는 중국의 역사와 대면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샨사를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은 이후의 대작(『여황 측천무후』『바둑 두는 여자』『음모자들』『알렉산더의 연인』등) 탄생을 예고하는 샨사 소설의 모태로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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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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