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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09) Death of a Travelling Man (1993)

  • 저자 M. C. 비턴 지음
  • 총서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 역자 전행선
  • ISBN 978-89-7275-792-4
  • 출간일 2017년 08월 23일
  • 사양 256쪽 | 118*180
  • 정가 9,800원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장래 없는 시골 경사,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아홉 번째 죽음 ― 캠핑카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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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순경 해미시 맥베스와 괴짜 주민들이 엮어 가는 유쾌한 코지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9여행자의 죽음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85년 『험담꾼의 죽음』을 시작으로 현재 32번째 이야기까지 출간되면서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영미권을 넘어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지에 소개되어 각국의 수많은 독자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잡종견 한 마리와 함께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 도는 것이 주 업무로 걸핏하면 빈대 취급을 받지만, 후줄근한 제복 안에는 “마을 처녀 모두가 한 번쯤은 마음에 두고 애태우게 만드는” 매력이 감춰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해미시 맥베스!’

이번 『여행자의 죽음』에서는 전편에서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경사’로 깜짝 승진한 해미시와 그의 새로운 부하 윌리 순경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이 그려지는 가운데, 잠깐의 평화를 만끽하던 로흐두 마을에 수상한 여행자들이 흘러오면서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운다.

 

“저는 로흐두에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어요.

만약 제가 악마의 존재를 믿는다면,

분명히 악마는 이곳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겁니다!”

 

로흐두 경찰서의 만년 순경 해미시 맥베스의 오랜 소망은 게으르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는 것. 하지만 인생이란 뜻대로 되지 않으니, 그가 경사로 원치 않던 승진을 하면서 청결 광신자 윌리가 신참 순경으로 배속돼 경찰서를 살균제 냄새로 가득 채운다. 설상가상 여행자를 자처하는 떠돌이 숀이 여자 친구 셰릴과 함께 로흐두에 눌러앉고, 해미시는 그들이 문젯거리가 될 것임을 직감하지만, 고지 마을의 토박이들은 해미시를 능가하는 여행자들의 ‘참된 게으름’을 찬양해 마지않으며 그들을 반긴다. 얼마 후 점잖던 마을 목사가 믿음을 잃고 지옥 불에 관한 설교를 외치는가 싶더니, 마을에는 연달아 수상한 절도 사건과 기이한 변화들이 일어난다. 해미시는 이 모든 일이 숀의 짓이라 생각하나, 돌연 숀은 자신의 캠핑카에서 망치에 맞아 참혹하게 살해당한다. 숀의 캠핑카를 자주 찾던 마을 부인들이 용의 선상에 오르면서 주민들을 사랑하는 해미시에게는 가장 괴로운 수사가 시작되고, 그 와중에 윌리 순경은 사사건건 걸림돌이 된다.

 

■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최고의 오락물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진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스코틀랜드 북쪽 끝에 있는 서덜랜드의 낚시 교실에 참가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대의 황무지에 고립된 11명의 사람들, 이 얼마나 멋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무대인가! 그렇게 해미시 맥베스가 탄생했죠.” _M. C. 비턴

 

수수께끼 플롯, 다중 시점, 클로즈드 서클, 영국적인 배경과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아마추어에 가까운 주인공 탐정이 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 등,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20세기 초 영국 고전 미스터리의 황금시대 유산들을 계승한 구조 안에서 정통 코지 미스터리물의 재미를 선사한다.

사건은 태초의 광활한 위용을 간직한 스코틀랜드 고지를 무대로,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을 소란하게 만드는 인물이 출현하면서 시작된다. 시리즈는 ‘OO의 죽음’이라는 제목을 통해 피해자가 될 인물을 처음부터 예고하는데, 저자 비턴은 그/그녀를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밝혀 가는 사건 이후의 과정뿐 아니라 그들이 ‘왜’ 죽임을 당하게 되는지, 그 배경에 있는 인간관계의 갈등에 집중한다. 그 속에서 그녀는 수많은 캐릭터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인간성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을 보여 주는 한편, 이러한 사건 배경 묘사를 통해 다양한 속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현대 영국 사회의 폐부를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풍자한다.

한편 지금껏 세상에 쓰이지 않은 종류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말하는 비턴은 이러한 자신의 미스터리 시리즈를 가리켜 그동안 단 한 권도 없었던, 할리퀸 로맨스와 정통 문학 작품의 경계에 있으면서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야망 없는 해미시와 상류사회의 우아하고 재치 있는 여인 프리실라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로맨스는 과연 어디로 흘러갈지, 주인공을 괴롭게 만드는 저마다 개성 독특한 인물들은 다음에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시리즈만의 묘미다.

 

■ 7년 연속 영국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작가 1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작가 ― M. C. 비턴!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녀는 다른 어떤 여성보다 침대에서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불을 끄고 잠들기 전 독서하기에 완벽한, 아늑한 고전 추리물의 다작 생산자 M. C. 비턴이야말로 바로 그녀에 필적한다고 할 수 있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정통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해미시 맥베스’를 창조한 저자 M. C. 비턴은 명실공히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대중작가로 꼽힌다. 마흔이 넘어 글을 쓰기 시작해 100편이 넘는 역사 로맨스 소설과 수십 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여러 필명으로 발표한 그녀는 특히 미스터리 작품에 쓰는 필명 ‘M. C. 비턴’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팔린 비턴의 작품 판매 부수는 2천만 부 이상이며, 영국 국립도서관 공공 대출권(PLR, Public Lending Right) 올해 자료에 따르면 비턴은 7년 연속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소설 분야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국내 작가’ 1위에 올랐다. 또한 한 해 동안 작품들이 대여된 횟수는 평균 1백만 건이 넘는다.

현재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턴은 글쓰기 덕분에 나이 듦의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매일 아침 집필실에서 벤슨앤드헤지스 한 갑과 진한 커피 한 주전자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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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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