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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08) Death of a Glutton (1993)

  • 저자 M. C. 비턴 지음
  • 총서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 역자 문은실
  • ISBN 978-89-7275-791-7
  • 출간일 2017년 03월 24일
  • 사양 292쪽 | 118*180
  • 정가 9,800원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장래 없는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여덟 번째 죽음 ― 독신자 클럽 살인 사건!

추정 나이 30대 초중반. 7남매의 장남. 잡종견 한 마리를 데리고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 볼품없이 키만 큰 깡마른 몸매에 후줄근한 제복을 걸치고 다니는, 새빨간 머리칼의 켈트인. 그러나 기다란 속눈썹 아래에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순경 해미시 맥베스의 좌충우돌 수사가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8대식가의 죽음이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85년 『험담꾼의 죽음』을 시작으로 올 2017년 2월에 32번째 이야기까지 출간된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영미권을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에 소개되면서 각국의 수많은 독자로부터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대식가의 죽음』에서는 변함없이 흥미진진한 해미시 맥베스 순경의 활약과 더불어 사건 말미에 해미시의 신상 변화에 대한 깜짝 소식이 등장할 예정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일 것이다.

 

“시체가 그 뚱뚱한 여자였던가요?”

“맞습니다.”

“먹다가 죽은 거예요?”

“어쩌면요.”

 

로흐두 마을에 찾아온 화창한 여름, 해미시 맥베스 순경은 사건 없이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토멜 성 호텔 외동딸 프리실라 할버턴스마이스는 결혼 정보 회사 ‘체크메이트 독신자 클럽’의 단체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드디어 반려자를 찾기 위한 일주일간의 모임이 열리는 첫날, 회사 대표 마리아 워스와 함께 여덟 명의 독신 남녀가 도착하고, 이어 초대받지 않은 손님 피타 고어가 불쑥 나타난다. 남편감을 물색하기 위해 몰래 동업자 마리아를 쫓아온 피타는 왕성한 식욕과 거친 매너로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대식가를 향한 불쾌감과 경쟁자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마리아가 짝지은 파트너들은 엇갈리기만 하고, 그러던 며칠 후, 처음 불쑥 나타났던 것처럼 예고 없이 홀연히 사라진 피타가 엉뚱한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과연 대식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평온했던 여름의 끝을 알리는 폭풍우가 범인에게 천재일우의 행운을 안겨 주는 사이, 해미시는 이제 수상한 독신자들에 얽힌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최고의 오락물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진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스코틀랜드 북쪽 끝에 있는 서덜랜드의 낚시 교실에 참가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대의 황무지에 고립된 11명의 사람들, 이 얼마나 멋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무대인가! 그렇게 해미시 맥베스가 탄생했죠.” _M. C. 비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태초의 광활한 위용을 간직한 스코틀랜드 고지를 무대로,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을 소란하게 만드는 인물이 출현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OO의 죽음’이라는 제목들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이야기는 피해자가 누구일지 초반에 드러내 보인다. 비턴은 그(/그녀)를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밝혀 가는 사건 이후의 추리 과정뿐 아니라 그들이 ‘왜’ 죽임을 당하게 되는지, 그 배경에 있는 인간관계의 갈등을 집중 묘사하면서 다양한 속물적인 인간 유형들을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풍자한다. 이렇게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일개 순경의 손에 통쾌하게 해결되는 과정은, 20세기 초 영국 고전 미스터리의 황금시대 유산들―수수께끼 플롯, 다중 시점, 클로즈드 서클Closed Circle, 영국적인 배경과 인물 등―을 계승해 만든 구조 속에 짜임새 있게 그려지면서 정통 코지 미스터리물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지금껏 세상에 쓰이지 않은 종류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미스터리 시리즈를 가리켜 그동안 단 한 권도 없었던, 할리퀸 로맨스와 정통 문학 작품의 경계에 있으면서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승진에 대한 야망 없이 현재에 자족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해미시와 대령의 딸 프리실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과연 이루어질지, 주인공을 괴롭게 하는 저마다 개성 독특한 인물들은 다음에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시리즈만의 묘미다.

 

■ 7년 연속 영국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작가 1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작가― M. C. 비턴!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녀는 다른 어떤 여성보다 침대에서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불을 끄고 잠들기 전 독서하기에 완벽한, 아늑한 고전 추리물의 다작 생산자 M. C. 비턴이야말로 바로 그녀에 필적한다고 할 수 있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정통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해미시 맥베스’를 창조한 저자 M. C. 비턴은 명실공히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대중작가로 꼽힌다. 마흔이 넘어 집필 활동을 시작해 100편이 넘는 역사 로맨스 소설과 수십 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여러 필명으로 발표한 그녀는 특히 미스터리 작품에 쓰는 필명 ‘M. C. 비턴’으로 영미권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팔린 비턴의 작품 판매 부수는 2천만 부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국립도서관 공공 대출권(PLR, Public Lending Right) 올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비턴은 7년 연속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소설 분야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국내 작가’ 1위에 올랐다. 한편 한 해 동안 작품들이 대여된 횟수는 평균 1백만 건이 넘는다.

현재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턴은 글쓰기 덕분에 나이 듦의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매일 아침 집필실에서 벤슨앤드헤지스 한 갑과 진한 커피 한 주전자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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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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