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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04) Death of a Perfect Wife (1989)

  • 저자 M. C. 비턴 지음
  • 부제 골동품 살인 사건
  • 역자 전행선
  • ISBN 978-89-7275-787-0
  • 출간일 2016년 10월 31일
  • 사양 272쪽 | 118*180
  • 정가 9,800원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장래 없는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네 번째 죽음 ― 골동품 살인 사건!
?

추정 나이 30대 초중반. 7남매의 장남. 잡종견 한 마리를 데리고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 볼품없이 키만 큰 깡마른 몸매에 후줄근한 제복을 걸치고 다니는, 새빨간 머리칼의 켈트인. 그러나 기다란 속눈썹 아래에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자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순경 해미시 맥베스의 좌충우돌 수사가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4, 5, 6현모양처의 죽음』 『매춘부의 죽음』 『속물의 죽음이 현대문학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에서는 올해 7월, 이 시리즈 첫 세 권(『험담꾼의 죽음』 『무뢰한의 죽음』 『외지인의 죽음』)을 선보이면서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정통 코지 미스터리물 주인공의 하나인 해미시 맥베스와, 그를 창조한 영국 최고의 대중작가 M. C. 비턴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영미권뿐 아니라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태국, 네덜란드, 독일, 인도 등지에서 번역 출간된 해미시 순경의 이야기는 1985년에 시작되어 2016년 현재까지 외전 2편을 포함해 모두 33권이 발표됐다. 한편 영미 현지에서는 내년 2월에 시리즈 32번째 이야기 『Death of a Ghost』의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목사 부인은 그 여자가 아주 완벽한 가정주부인 것처럼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죠. 내 생각에 그 여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일하게 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 로흐두 마을의 태평하기 그지없는 해미시 맥베스 순경은 새로 지급받은 랜드로버를 운전해 다니며 쾌청한 6월을 만끽한다. 그러나 그가 사랑하는 프리실라 할버턴스마이스가 연인을 데리고 런던에서 돌아오면서 순경의 행복한 일상은 엉망이 되어 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기와 파리 떼까지 몰려와 다가올 끔찍한 여름날을 예고할 무렵, 트릭시 토머스라는 이름의 여인이 어리숙한 남편과 함께 로흐두로 이사 온다. 그녀는 마을 부인들이 저콜레스테롤 식사와 금연과 조류 보호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게끔 빠르게 설득해 나가고, 동정심을 일으키는 미소로 무장한 채 집집마다 돌며 오래된 가구들을 공짜로 얻어 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시앤드칩스를 사랑하는 남편들이 식단에 분개해 들고일어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로흐두 마을 부부 갈등의 주범이 된 모범적인 가정주부가 살해당한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상황에서 해미시는 이혼 위기에 처한 가정들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진범을 잡아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다.

 

■ 영국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작가 1위! M. C. 비턴

명실공히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대중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M. C. 비턴은 마흔이 넘어 발표한 첫 작품으로 뒤늦게 작가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역사 로맨스 소설과 수십 편의 미스터리 소설들을 발표했다. 영국 내 모든 공공 도서관의 대출 현황을 집계하는 국립도서관 공공대출권(PLR, Public Lending Right) 2016년 자료에 따르면, 비턴은 6년 연속 ‘소설 분야 성인 독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국내 작가’ 1위에 올랐고,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로알드 달 등 영국의 국민적 작가들과 함께 전체 대출 목록 최상위권에 꾸준히 위치하고 있다. 특히 해미시 맥베스와 더불어 작가의 분신으로 알려진 여탐정 애거서 레이즌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소설들의 큰 성공으로 그녀는 영미권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최고의 오락물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진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스코틀랜드 북쪽 끝에 있는 서덜랜드의 낚시 교실에 참가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대의 황무지에 고립된 11명의 사람들, 이 얼마나 멋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무대인가! 그렇게 해미시 맥베스가 탄생했죠.” _M. C. 비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태초의 광활한 위용을 간직한 스코틀랜드 고지를 무대로,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을 소란하게 만드는 인물이 출현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의 죽음’이라는 작품 제목들에서 예측할 수 있듯, 이야기는 피해자가 누가 될지 초반에 드러내 보인다. 비턴은 그(/그녀)를 누가 죽였는지 추리하는 ‘사건 이후’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왜’ 죽임을 당하게 되는지 그 배경에 있는 관계의 갈등을 집중 묘사하면서 다양한 속물적인 인간 유형들을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풍자한다. 이렇게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일개 순경의 손에 통쾌하게 해결되는 과정은, 20세기 초 영국 고전 미스터리의 황금시대 유산인 수수께끼 플롯, 다중 시점, 폐쇄된 공간을 한정한 클로즈드 서클Closed Circle, 그리고 영국적인 배경과 인물 등을 설정해 만든 구조 속에 짜임새 있게 그려지면서 정통 코지 미스터리물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지금껏 세상에 쓰이지 않은 종류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미스터리 시리즈를 가리켜 그동안 단 한 권도 없었던, 할리퀸 로맨스와 정통 문학 작품의 경계에 있으면서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승진에 대한 야망 없이 현재에 자족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해미시와 마을 지주의 딸 프리실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과연 이루어질지, 주인공을 괴롭게 하는 저마다 개성 독특한 인물들은 다음에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시리즈만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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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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