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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닌자 KONTORSNINJA (2013)

  • 저자 라르스 베르예 지음
  • 부제 직장 어드벤처 생존 활극
  • 역자 전은경
  • ISBN 978-89-7275-782-5
  • 출간일 2016년 07월 20일
  • 사양 344쪽 | 128*188
  • 정가 12,800원

“우리가 하는 일 중에 역사에 기록될 건 하나도 없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회사에서 낭비할 순 없지.
멍청한 월급 노예는 이제 그만!”

이 시대 직장인들을 위한 
스웨덴산 직장 어드벤처 생존 활극

 

스웨덴식 블랙 유머가 담긴 라르스 베르예의 소설 『오피스 닌자』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기자, 칼럼니스트, 성공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이자 스웨덴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엄마의 새 남자 친구> 구성작가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별 다섯 개짜리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기자로서 냉철한 시대정신(Zeitgeist)을 지니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뛰어난 관찰력을 가진 그는 주변의 은행이나 텔레마케팅 회사, 광고 회사에서 늘 옅은 미소를 띠고 일하는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을 봐왔다. 그들의 하얀 웃음 뒤에 감춰진 슬픈 눈동자, 축 처진 어깨, 불확실한 미래로 자유를 잃은 모습을 발견하고, 그는 이 시대 직장인들을 위한 판타지 모험 활극을 구상한다. 바로 이 책 『오피스 닌자』이다. 


“우리가 하는 일 중에 역사에 기록될 건 하나도 없어. 
단 한 번뿐인 인생을 회사에서 낭비할 순 없지.
멍청한 월급 노예는 이제 그만!”

 

이 책의 주인공 옌스 얀센은 안전제일 국가 스웨덴에서 자전거 헬멧을 생산하는 중견 기업, 헬멧 테크의 마케팅 팀장이다. 서른 중반의 미혼 남성으로, 여자 친구가 있고, 지극히 평범한 스톡홀름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12년을 함께한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여자 친구와 잠자리를 하지 않은 지 몇 달 아니 몇 년은 되었고, 그만큼 둘의 관계는 심드렁해졌다. 지난 9년 동안 중간관리자로서 뼈 빠지게 일해온 회사 일에도 이제 지쳤다. 성과만 운운하고, 직원을 부품처럼 취급하는 회사에 넌덜머리가 났다. 회사만 오면 머리가 지끈지끈, 땀이 삐질삐질 났다. 여자 친구건, 회사건 이제 더는 평가받고 싶지 않았다. 목록에 번호로 표시되는 존재, 생산자원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이 모든 상황을 따져본 후 옌스 얀센은 확실한 해결책을 찾았다. 회사 생활과 자신의 삶, 모든 것으로부터 사라지기. 그날부터 그는 집으로 가지도 않고, 회사를 벗어나지도 않으며 이른바 ‘오피스 닌자’가 된다. 일터가 최고의 은신처라는 생각으로 회사 창고에 숨어들어, 회의용 간식과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살아간다. 동료들이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힘겹게 일하는 동안 옌스 얀센은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단잠을 자고 캠핑을 하며 보낸다. 시간이 지나자 가족과 동료들은 그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뚫어지게 노려보던 컴퓨터에서 잠시만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 천장만 슬쩍 봤어도, 식물로 가려진 주변 공간을 조금만 주의 깊게 봤어도 알아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말하자면, 『오피스 닌자』는 스스로 행방불명이 된 주인공 옌스 얀센의 ‘100일간의 실종 일지’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폴란드 등 전 유럽으로 판권 수출!
“데뷔 소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쓴 소설”
“별 다섯 개짜리 소설” 쏟아지는 언론의 극찬

 

오피스 닌자가 되어 회사에서 몰래 살기 시작한 주인공 옌스 얀센의 기발하면서도 ‘웃픈’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폴란드 등 전 유럽에 판권이 팔렸다. 스웨덴 한 일간지는 “칼럼니스트이자 사회풍자가인 저자가 오늘날 사무실 풍경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오피스 닌자』는 데뷔 소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잘 쓴 소설이다”라고, 이 신인 작가를 극찬했다. 또 다른 스웨덴 일간지에서는 “저널리스트들이 쓴 글에서 볼 수 있는 훌륭한 시대정신이 담긴 별 다섯 개짜리 소설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피스 닌자』는 기존의 소설과 다르게 놀랍도록 신선하다. 일과 삶에서 자발적으로 실종이 된 ‘오피스 닌자’라는 발상도 새롭지만, 구성 역시 산뜻하다. 나이키, 코카콜라, 아디다스, 프링글스 등 전 세계 유명 광고 문구를 차용해 붙인 장 제목은 본문의 내용이나 주인공의 상황과 맞아 떨어져 재미를 더한다. 또 짤막짤막하게 나뉜 각 장은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 전환처럼 빠른 호흡으로 흥미롭게 읽히게 한다.
 
『오피스 닌자』는 더 빠르게, 더 많은 일을 개미처럼, 슈퍼맨처럼 해내길 바라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태를 비트는 소설이다. 회사, 집, 회사, 집……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사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직장 ‘영웅’을 제시하는 책이다. 
휴가철이나 머리가 복잡할 때 가볍게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에서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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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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