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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되고 타버린 모든 것 Everything Ravaged, Everything Burned

  • 저자 웰스 타워 지음
  • 역자 이상원
  • ISBN 978-89-7275-605-7
  • 출간일 2012년 04월 30일
  • 사양 312쪽 | -
  • 정가 13,000원

“평온한 일상이란 없다!”
에드거 앨런 포와 레이먼드 카버를 계승한 미국 단편 문학의 전통을 잇는 적자, 웰스 타워의 야심만만한 처녀 작품집!

■ 작품 소개

「갈색 해안」
아버지의 죽음 이후 분노와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밥 먼로는 직장에서 해고되고 교통사고를 내 유산보다도 2천 달러나 많은 보상비를 물어주고 설상가상으로 그리 즐겁지도 않았던 짧은 외도를 아내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난다. 매사에 얼렁뚱땅이며 그다지 믿음직하지 못한 삼촌 랜들은 밥에게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남쪽 해안가에 있는 자신의 별채에 머물 것을 권한다.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삼촌의 별채로 간 밥은 도착하자마자 그 집이 잠깐 동안 쉬기에 그리 쾌적한 곳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이 손봐야 할 곳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간단한 자동차 수리를 계기로 삼촌의 지인이기도 한 수의사 데릭 트릿과 친해지고 그의 아내 클레어와도 친해져 세 사람은 함께 많은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아내에게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지만 완곡히 거부당한 밥은 집수리와 데릭 부부와의 여가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생활의 리듬을 잡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데릭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사이 클레어는 밥을 침대로 유혹한다...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사십대의 매슈는 산을 하나 사서 자신의 집을 짓고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까칠했지만 헤어져 산 지 오래되어 그리운 동생 스티븐을 초대한다.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치료사로 일하는 스티븐은 일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자신의 재능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불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재회하는 순간부터 스티븐은 매슈의 일거수일투족에 불만과 공격 성향을 드러내지만 현실적인 매슈는 동생을 다독거리며 형제의 정을 쌓으려고 노력한다. 매슈는 스티븐이 서브 프라임 사태로 경제적 여유가 그리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고 관광 목장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야생에서의 건강한 삶을 통해 스티븐은 차츰 형네 집에서의 생활을 즐거워하고 통나무집 수리 작업이나 캠핑 등을 함께하며 차츰차츰 야생에서의 생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의 조지와 두 형제는 사냥을 나가고 매슈는 사슴 사냥에 멋지게 성공한다. 그런데 고기를 분해하고 사슴 고기를 굽는데 고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세 사람은 알게 된다...

「중요한 에너지의 집행자들」
제대로 교육받고 견실한 사업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아파트도 갖고 있는 버트는 어느 날 새어머니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만나자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전화를 받는다. 어렸을 때 스물다섯 살 차이 나는 새어머니와 재혼한 아버지와는 그다지 살가운 추억이 없고 체스를 한 번 이길 뻔했다가 아버지에게 뺨을 맞은 기억만 선명하다. 버트가 이십대 무렵부터 이미 정신을 놓기 시작한 아버지는 기억 창고에 구멍이 점점 커지는 상태지만 체스에 관해서만은 비상한 열의를 보인다. 재회한 장소에서 아버지는 부랑자처럼 보이는 드웨인과 체스에 열중이고 오랜만에 만난 아들은 그다지 안중에 없다. 체스에서 만족스러운 승리를 거둔 아버지는 드웨인을 식사에 초대하고 네 사람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체스와 버트의 일 등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드웨인이 직업적인 가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계곡 아래로」
불화와 싸움으로 점철된 결혼생활로 에드는 아내인 제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딸인 마리를 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꼴로 제인과 만난다. 예기치 않게 종말을 고한 결혼생활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에 대한 상처도 차츰 아물어 에드는 새로운 여자들을 사귀기도 하고 제인은 자신의 명상 선생이었던 배리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미움이 바래지는 것을 느낀다.
어느 가을 아침 에드는 제인으로부터 산에 온 가족이 수행을 왔다가 배리가 낙상 사고를 당해 곤란하니 딸 마리와 함께 집에 데려다주라는 부탁을 받는다. 전처의 현재 남편을 차에 태우고 돌아와야 한다는 점이 마땅치 않았지만 제인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평화의 제스처에 의미를 두고 에드는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에드는 배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리에 심하게 멍이 든 배리와 딸 마리를 태우고 차를 몬다. 차를 모는 에드는 자신의 전처와 배리 사이에 있을 여러 가지 일들을 상상하며 마음이 불편해지고 급기야는 배리를 차에 태우고 오겠다고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에드와 배리는 사소한 문제들로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중간에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게 된다. 거기에서 애정 싸움을 벌이던 한 남녀의 싸움에 배리가 개입하고 배리가 다치면 제인에게 원망을 들을 것을 우려한 에드는 어쩔 수 없이 험악한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표범」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위압적인 분위기의 새아버지에게 위축된 아이는 어느 날 아침 얼굴에 뾰루지가 난 것을 확인하고 꾀병을 부려 학교에 가지 않는다. 제대로 된 직업이 없는 새아버지는 집터를 숲속에 잡고 자신이 사회주의 개척자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엄청나게 넓은 정원을 가꾸는 일에 몰두하고 있고 엄마는 시내의 직장을 다닌다. 항상 이런저런 심부름이나 일을 시키는 새아버지를 미워하고 한편으로 두려워하는 아이는 열여섯 살이 되면 새아버지와 완력으로 한번 붙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막연히 하곤 한다. 학교에 안 가고 시리얼을 먹으며 티브이를 보던 아이에게 두엄더미를 만들던 새아버지가 다가와 좀 나아진 것 같으니 우편함의 편지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킨다. 아이는 속으로 새아버지를 욕하면서 편지를 가지러 가고 우편물 더미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던 사라진 표범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보게 된다. 아이는 무거운 우편물을 들고오던 중 꾀병으로 얻은 귀중한 휴일에 심부름을 시키는 새아버지에게 화가 나 엄마가 점심을 먹으러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우편물을 땅바닥에 흩어놓고 기절한 사람처럼 누워 있는다...

「눈 안의 문」
2차대전 참전 경험이 있고 낭만적인 연애의 가능성을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있는 팔십대 노인 앨버트는 이혼한 딸 샬럿의 집을 방문한다. 범죄가 만연한 도시 환경에 사는 아버지가 걱정되어 자신의 집으로 모셔온 것이지만 앨버트는 샬럿의 걱정을 기우라고 생각하고 샬럿은 앨버트가 너무 태평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큰 소리가 나는 걸 듣고 앨버트는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는데 샬럿은 그 집에 사는 여자가 창녀라고 말한다. 다음 날부터 앨버트는 딸이 일하러 간 사이 발코니에서 수채화를 그리는 사이사이 이웃집의 동향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집주인인 여자는 안 보이고 남자들만 빈번히 드나드는 것을 보며 얼굴 모르는 이웃집 여자가 창녀가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 여자에 대한 궁금함은 나날이 커져간다. 어느 날 남자 하나가 라이터로 이웃집 대문을 그을리려 하는 것을 보고 앨버트는 여자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의 그녀의 집 대문을 두드린다...

「야생의 아메리카」
십대 중학생 제이시는 예술학교에서 발레를 공부하기 전에 잠깐 집에 들른 마야와 하루를 보내야 한다. 어렸을 때 둘은 무척 친해서 매년 여름을 함께 보냈고 서로를 상대로 연습용 첫 키스도 했고 무릎 상처의 딱지를 떼어 나눠 먹으며 어른이 되면 함께 살기로 서약까지 한 사이였다. 하지만 사춘기가 다가오고 인생의 행로가 서서히 갈라지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소원해지고 오랜만에 놀러와서도 마야는 제이시의 이런저런 놀이 제안을 거절하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려 한다. 제이시는 마야한테서 자신을 좋아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더그와 서른다섯 살인 예술학교 부학장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는 한편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마야의 이야기에 자극받은 제이시는 일시적인 기분으로 포옹까지 했던 왜소한 괴짜 리앤더를 불러내 마야와 함께 숲으로 놀러 간다. 그런데 리앤더와 마야가 친해지면서 제이시는 소외감과 짜증을 느끼다가 둘이 함께 춤을 추자 화가 폭발해 비밀로 하기로 했던 마야의 삼각관계를 리앤더에게 폭로하고 풀숲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계곡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던 한 남자와 마주친다...

「유린되고 타버린 모든 것」
서기 8세기의 북구,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는 바이킹 드야르프 일행은 자신들이 약탈한 지 얼마 안 된 곳으로 다시 약탈 원정에 나선다. 그들은 군중심리에 감염되어 무의미한 살생을 하고 거듭된 약탈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마을을 돌아다니지만 별 소득을 올리지 못한다. 살상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과 집에 두고온 농사일과 가족에 대한 걱정을 하며 그들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브루스라는 농부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집 안에 있던 탐스러운 검은 머리카락과 창백하고 가느다란 얼굴의 미인인 그의 딸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한쪽 팔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두 침묵에 사로잡힌다...


■ 본문에서

“뒤로 물러서, 클레어.” 데릭이 외쳤다. “밥은 누드주의자야. 나까지 누드로 만들었다고.”
“그렇군요.”
클레어는 운동선수처럼 대담하게 비키니를 벗고 스커트도 내렸다. 가슴과 엉덩이의 피부가 파라핀처럼 부드럽고 또 창백해 보였다. 밥은 만의 가장자리 물 위에서 클레어를 바라보았고 부어오른 손으로 물을 저었다. 클레어는 초록빛 물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밥은 자기와 아내 사이에 얼마나 먼 거리가 가로놓여 있는지, 그 거리를 없애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했다. 테라스 백 개보다 더 많은 노동과 대화가 필요하리라. 절망적인 기분이었다. 밥은 그 절망의 무게와 함께 물 아래로 잠수했다.                          - 「갈색 해안」 27p

어머니가 집을 비운 어느 겨울 아침에는 내가 잠옷 차림의 스티븐을 대문 바깥에 1시간이나 세워두기도 했다. 창문으로 내다보며 놀려대는 동안 스티븐은 얼어붙은 대문 앞 계단에 서서 고함을 지르며 문을 두드렸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다만 동생의 분노를 먹고사는 작은 악마가 내 안에 살고 있었다는 것밖에는. 격분하여 펄펄 뛰는 스티븐의 모습에는 절정에 이른 미움이 있었고 그건 오싹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성행위 하는 남녀를 보는 것처럼 도색적이기도 했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내고 꽁꽁 얼어버린 스티븐에게 문을 열어준 후 뜨겁고 진한 코코아잔을 건네줄 때까지도 나는 소리내어 웃고 있었다. 스티븐은 빨갛게 언 손가락으로 잔을 받아 마시고 난 뒤 깡통 따개를 나한테 집어 던져 내 입술 아래쪽이 5센티미터 정도 찢어지게 만들었다. 내 안에 사는 작은 악마가 짓는 미소인 양 그 흉터는 아직도 남아 있다.               -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 44~45p

제인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 벌써 후회스러웠다. 마음이 복잡했다. 코딱지만 한 닷선 자동차 안에서 아내의 새로운 연인과 함께 앉아 있자니 아내와의 즐거웠던 옛 추억, 떠올리지 않는 편이 나을 그 시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인의 배가 내 허리에 밀착되었던 어느 추운 아침부터, 욕실에서 온몸이 비누 거품으로 미끌거리던 제인의 모습, 그리고 격렬한 사랑을 나누다가 그만 침대의 나사못이 빠져버렸던 오래전의 어느 밤까지. 하지만 그렇게 과거의 장면을 회상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배리가 끼어들었다. 얼룩덜룩한 벗은 엉덩이가 침대 위에 나타나고 협탁 위에서는 촛불이 타오르며 향이 연기를 내뿜는다. 배리의 누런 엄지손톱이 제인의 레이스 팬티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서서히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린다.                                                 - 「계곡 아래로」 127p

1시가 가까웠다. 어머니가 점심을 먹으러 집에 오는 시간이다. 너는 새아버지와 단둘이 집에 있고 싶지 않다. 아프다고 하여 얻어낸 귀중한 휴일에 굳이 우편물을 가져오라고 시키는 새아버지에게 아직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너는 열 걸음 정도 걷다가 꾀를 낸다. 너는 우편물을 자갈길에 흩어놓는다. 갑자기 와르르 쏟아져내린 것처럼 보이도록 신경을 쓴다. 그리고 타이어 자국이 난 곳에 눕는다. 갑자기 기절한 사람처럼 팔 다리를 적당히 벌린다. 어머니 차가 큰길에서 자갈길로 접어들면 바로 너를 발견할 것이다. 어머니는 놀라 브레이크를 당기겠지만 너는 충분히 위쪽에 누웠으니 차 밑에 깔릴 염려는 없다. 어머니는 울면서 너를 걱정하겠지. 너는 어머니 추궁에 하는 수 없이 새아버지가 우편물 심부름 시킨 일을 털어놓으면 된다.                                         - 「표범」 155p

"자, 캐럴, 여기 내 옆에 좀 앉아줄 수 있겠소? 잠시 동안만 함께 누워 있고 싶군요. 그러려면 얼마를 주면 될까?“
캐럴이 고개를 뒤로 뺐다. 이중턱이 만들어졌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앨버트?”
“난 그렇게 많은 걸 요구하지 않아요. 그냥 여기 함께 누워 있으면 되오. 지금 주머니에 20달러가 있군. 이걸 주겠소. 그냥 쉬는 데 20달러인 거요. 내 보기엔 나쁘지 않은 조건 같은데.”
캐럴이 갑자기 깔깔거리며 웃어댔다. 높고 청량한, 아주 예쁜 웃음소리였다. 내가 상대를 그렇게 웃게 만든 게 얼마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간신히 웃음을 그친 후 캐럴이 말했다.
“잠깐만요, 앨버트. 제가 창녀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캐럴은 다시 웃었다.
“창녀라, 이거 글렌다가 쓰러지겠는데요. 아마 죽으려고 할 거예요.”           - 「눈 안의 문」 179p

"몇 살인데?“
“서른다섯 살밖에 안 되었어.”
“뭐라고! 지금 서른다섯이라고 했니?”
제이시가 비명을 질렀다.
마야의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담배를 꺼내 물었다.
“못 들은 걸로 해둬. 괜히 얘기했구나.”
“마야, 널 언짢게 할 생각은 없었어. 다만, 그러니까 나이 때문에 놀랐을 뿐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난 상관없어.” 마야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건 나랑 로저 사이의 문제야. 다른 사람이야 멋대로 생각하라지. 나이는 꼬리표에 불과해. 우리는 둘 다 성숙한 영혼이라고.”
“꼭 그런 거 같지는 않은걸.”
마야가 한숨을 쉬었다.
“난 로저를 사랑해, 제이시.”
대답할 말이 마땅치 않았다. 제이시의 아버지도 나이가 겨우 서른일곱인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 「야생의 아메리카」 197-1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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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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