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에오스 클래식> 시리즈 다섯 번째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에오스 클래식>은 어린 시절 꿈과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었고, 전 세계의 문학, 나아가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친 세계 최고의 고전 명작들을 엄선해 새로운 완역본으로 현대문학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세계문학 시리즈다. 초판본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의 역사적, 문화적 의의를 깊이 탐색한 각 고전들의 기념비적 판본인 <주석 달린 시리즈>를 텍스트로 삼은 <에오스 시리즈>는 수백, 수천 개의 주석을 참고하여 우리말로 옮긴 만큼 원전이 전하는 가장 정확한 의미와 생생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반복되고 답습되었던 번역상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이다. 이 시리즈는 범람하는 세계문학전집 가운데서도 제대로 된 완역본을 원하는 독자는 물론, 어린이, 학생, 교사, 부모, 나아가 고전 읽기를 다시 시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아동용 축약본을 제외한 완역본만 이미 10여 종이 간행된 바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은 『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을 텍스트로 하여, 작가와 작품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아우르는 1,400여 개 주석을 참고해 번역한 새로운 완역본이다. 이 책은 국내 출간된 번역본에 대한 철저한 비교 검토를 통해 흑인 영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오역과 그 오역을 그대로 답습한 기존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흑인 영어, 말장난, 비속어 등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구사하였다. 특히 흑인들의 비문법적 영어를 우리 표준어로 바꿔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지은이 _ 마크 트웨인MARK TWAIN 본명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1835년 미주리 주 미시시피 강가의 작은 마을 해니벌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미시시피 강을 오르내리는 정기선에서 조타수로 일했는데 이런 경험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시시피 강의 생활』 등에서 강을 끼고 살아가는 다양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인간 군상과 미시시피 강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낼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특히 사투리와 특이한 말투를 재현하는 데 뒤어난 재능을 발휘한 그는 미국 초기 문화의 정수를 가장 잘 살려낸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소도시 생활을 경이롭고 생생하게 묘사해 미국 문화의 초석을 놓은 그는 물질문명과 종교, 전쟁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불의와 제국주의에 신랄한 비판을 가한 용기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미시시피 강 3부작 외에도 『왕자와 거지』, 『순진한 사람들의 해외 여행기』, 『도보 여행기』, 『적도를 따라서』, 『도금시대』, 『바보 윌슨의 비극』, 『아더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 옮긴이_박중서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고,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역서로는 그랜드 펜윅 시리즈, 『킬링 조크』, 『레인저스』,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코듀로이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가족 스캔들』, 『티모시의 유산』,『신화와 인생』, 『지식의 역사』 등이 있다.
“어릴 때 읽고 성인이 되어 또 읽는 영원한 꿈의 세계” 에오스 클래식EOS Classic 『허클베리 핀의 모험』 세대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명작! 새로운 완역본으로 생생한 원전의 감동을 만나다! ‘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에오스 클래식> 시리즈 다섯 번째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에오스 클래식>은 어린 시절 꿈과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었고, 전 세계의 문학, 나아가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친 세계 최고의 고전 명작들을 엄선해 새로운 완역본으로 현대문학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세계문학 시리즈다. 초판본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의 역사적, 문화적 의의를 깊이 탐색한 각 고전들의 기념비적 판본인 <주석 달린 시리즈>를 텍스트로 삼은 <에오스 시리즈>는 수백, 수천 개의 주석을 참고하여 우리말로 옮긴 만큼 원전이 전하는 가장 정확한 의미와 생생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반복되고 답습되었던 번역상의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이다. 이 시리즈는 범람하는 세계문학전집 가운데서도 제대로 된 완역본을 원하는 독자는 물론, 어린이, 학생, 교사, 부모, 나아가 고전 읽기를 다시 시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아동용 축약본을 제외한 완역본만 이미 10여 종이 간행된 바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은 『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을 텍스트로 하여, 작가와 작품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아우르는 1,400여 개 주석을 참고해 번역한 새로운 완역본이다. 이 책은 국내 출간된 번역본에 대한 철저한 비교 검토를 통해 흑인 영어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오역과 그 오역을 그대로 답습한 기존 번역본들의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흑인 영어, 말장난, 비속어 등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구사하였다. 특히 흑인들의 비문법적 영어를 우리 표준어로 바꿔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EOS CLASSIC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새벽의 여신이자 별들의 어머니인 에오스에서 따온 에오스 클래식은 책 읽는 즐거움을 여는 고전 명작으로 구성된 현대문학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세계문학시리즈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청소년 필독서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현대의 미국 문학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한 권의 책에서 비롯되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에도 그만큼 훌륭한 것은 없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것은 이 작품이 교육과 문명을 거부하는 허클베리 핀의 고백적인 자서전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전통적인 사고에 도전하는, 미국이라는 신세계에 적합한 열린 사고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그 시대 미국이 안고 있던 가장 심각하고 예민한 사회 문제였던 인종 차별을 과감한 풍자와 유머를 섞어 반어법과 해학으로 다루면서 미국 문화의 토대를 조심스레 두드리고 있다. 흑인을 주인공의 동반자이자 분신으로 내세우고 있을뿐더러 작품에 흑인 방언을 사용한 것은 작가의 프런티어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마크 트웨인이 발표한 많은 작품 중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가장 중요한 소설로 평가되며,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책이자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 소설이 제대로 빛을 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면서부터 금서 판정을 받았다. 주인공 헉 핀의 거짓말과 욕설, 상스러운 말은 당시 미국 사회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와 도덕 그리고 학교 교육을 조롱하고 거부했기 때문이다. 출간되자마자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도서관 위원회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도서관 장서목록에서 삭제했고 미국 전역에 걸쳐 많은 학교에서 이 작품을 학생들이 읽어서는 안 되는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 작품을 금서로 지정하게 만든 자유로운 반항 정신이야말로 이 작품에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부여한다. 미시시피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떠나는 헉과 짐이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자유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동기와 용기를 선사한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19세기 현실을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면서 뛰어난 유머 감각과 인간애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사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지금도 읽히고 앞으로도 읽힐 소설이다. ★ 미국 현대문학의 출발점,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한 헌사 ★ 어린 시절은 인간의 영원한 고향이다. 그 무렵의 모험 충동과 세계를 향해 두근대는 호기심을 누가 잊을 수 있을 것인가? 허풍이 있고 유머가 있고 스릴이 있고 또 인간 진실이 있다. 기적을 울리며 고향으로 달려가는 모험 열차를 타보지 않는 것은 삶의 낭비이리라. 번역도 일품이다. _유종호(문학평론가) 현대의 미국 문학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모든 미국 작품이 그로부터 비롯되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에도 그만큼 훌륭한 것은 없었다. _어니스트 헤밍웨이 트웨인은, 최소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만큼은, 본인이야말로 그 어떤 문학에서도 흔치 않은,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타당한,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발견한 작가들 중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그를 심지어 드라이든과 스위프트와 나란히 놓고자, 즉 자신의 언어를 최신의 것으로 만든, 그런 와중에 ‘자기 부족의 방언을 정화한’ 그런 희귀한 작가 가운데 하나로 놓고자 한다. _T. S. 엘리엇 백 년 동안, 이 소설이 ‘무엇이다’라는 주장은 수없이 확인되고, 재확인되고, 검토되고, 제시되었다. 반면 무엇이 될 수 없는지는 무시되었다. 이것은 고전 문학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 움직이고, 드러내고, 지속된다는 뜻이다. _토니 모리슨 내 생각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말하는 독자는 내가 아마 천만 번째가 아닐까 싶다. _노먼 메일러 헉과 짐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 소설도 없었으리라. _랠프 엘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