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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탑, 동물원 그리고 거북이

  • 저자 줄리아 스튜어트 지음
  • 역자 안진이
  • ISBN 978-89-7275-469-5
  • 출간일 2010년 10월 15일
  • 사양 416쪽 | -
  • 정가 13,500원

삶의 현실과 기발한 상상을 교묘하게 엮어낸 작가 줄리아 스튜어트의 재기발랄한 서사! 근위병들, 진귀한 동물들, 심지어 유령까지 어우러져 살아가는 런던탑! 진정한 사랑과 빛나는 눈물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세계적 유적지이자 관광지인 런던탑을 배경으로 근위병 발사자르 존스와 런던탑 사람들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린 『런던탑, 동물원 그리고 거북이 Balthazar Jones and the Tower of London Zoo』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작 『페리고르의 중매쟁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국 차세대 작가 줄리아 스튜어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2010년 출간과 동시에 영국과 미국 언론과 독자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치밀한 서사 구조와 심층적 묘사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는 작가 특유의 문체는 이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하여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마치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인 양 생생하게 형상화된다. 특히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의 시공간에 런던탑의 900년 역사를 교묘하게 섞어넣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솜씨는 감탄을 자아낸다. 누구보다 인간적인 런던탑 사람들과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온 진귀한 동물들과 런던탑의 유령이 합세하여 벌이는 시끌벅적 소동극은 환상적 낭만성과 마법 같은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이 책은… 런던탑은 11세기에 처음 건축된 이래 왕궁, 성채, 감옥이자 처형장, 왕실 보석 전시장, 왕실 조폐국 심지어 동물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해온 영국의 대표적 유적지이자 관광지이다. 런던탑은 1485년부터 근위병들이 지켜오고 있는데, 현재 근위병들의 주 업무는 관광 안내이다. 그런데 이 근위병들에 대해서 영국인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이들이 런던탑 안에 배정받은 숙소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런던탑, 동물원 그리고 거북이』는 런던탑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이들이, 새로 생긴 동물원을 중심으로 변화를 겪으며 진정한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황금원숭이, 조릴라, 임금 극락조, 수염 난 돼지 등 희귀한 동물과 ‘앤 불린’ 이야기를 비롯한 런던탑 곳곳에 얽힌 전설, 난데없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유령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개성 강한 런던탑 사람들과 빚어내는 하모니는 런던탑이라는 공간이 지닌 매력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환상적 분위기를 더한다. 세계 최고령 거북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런던탑 동물원 책임자로 임명되어 소동이 끊이지 않는 동물원을 꾸려가는 근위병 발사자르 존스, 3년 전 잃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아들을 위해 울지 않는 남편 발사자르 존스를 원망하는 아내 헤베 존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가는 등장인물에 고유한 성격과 습관, 사연을 부여함으로써 완벽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상처를 품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유머를 잃지 않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특히 빗물 모으기로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달래던 발사자르 존스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에서 “우리 가슴속에는 항상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남아 있다”는 작가의 위로 어린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풍성한 유머에 가슴 뭉클한 한 방울의 눈물을 더하여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를 세련되게 그려낸 이 소설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줄거리 근위병과 그들의 가족들, 술집과 카페 주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가는 런던탑에 어느 날 여왕의 명으로 동물원이 생긴다. 세계 각지에서 왕실에 선물로 온 소중한 동물들을 한데 모아 기르기로 한 것이다. 여왕은 동물원 책임자로 세계 최고령 거북이를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 근위병 발사자르 존스를 임명한다. 그런데 런던탑 동물원은 개관 전부터 소동이 끊이지 않는다. 런던동물원에서 런던탑으로 동물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바위뛰기 펭귄이 모두 사라지는가 하면, 런던탑으로 가져갈 동물이 아닌 기린까지 싣고 와서 처치곤란한 상황을 겪는다. 게다가 발사자르 존스가 ‘수염 난 돼지’를 몰래 가져오는데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잃어버린 돼지를 찾는 소동이 벌어진다. 동물원이 정상 궤도에 오르자 그 인기를 시기한 근위병 ‘까마귀 대장’은 동물들을 우리에서 풀어버린다. 한편 발사자르 존스는 3년 전 아들을 심장마비로 잃은 후 아내와 서먹하게 지내고 있다. 발사자르는 아들을 잃은 크나큰 슬픔에도 무슨 이유인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못하며,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을 모아 샘플을 만드는 것으로 슬픔을 삼킨다. 그러나 아내 헤베 존스는 남편이 아들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원망하며 그를 떠나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잘 운영되던 동물원은 외국에서 선물한 갖가지 기이한 동물들이 들끓게 되면서 여왕의 노여움을 사 문을 닫게 되고, 발사자르의 상실감은 극에 달한다. 발사자르 존스는 빗물 샘플을 런던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일하는 아내가 보게 되길 빌며 지하철에 두고 내리고, 이를 알게 된 헤베는 마침내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들은 함께 아들을 잃은 고통을 극복해가며 다시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 추천의 글 유쾌하고 익살맞고 감동적인 소설. 스튜어트는 매혹적인 문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코믹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흐뭇한 결말로 마무리한다. ?《워싱턴 포스트》 스튜어트의 재능은 독창적인 상황을 설정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그려낸다는 데 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덴버 포스트》 매력적이고, 재치가 넘치고, 가슴을 울리는 스튜어트의 이 두 번째 소설은 처녀작보다 훨씬 맛깔스럽다. -《라이브러리 저널》 근위병 발사자르가 런던탑 동물원의 책임자가 되자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잇따라 벌어진다. 런던탑에 관한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도 더불어 소개해주는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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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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