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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 저자 함민복 지음
  • ISBN 978-89-7275-448-0
  • 출간일 2009년 10월 01일
  • 사양 300쪽 | -
  • 정가 11,000원

Daum에 연재되어 큰 사랑을 받은 함민복 에세이집 출간! 『눈물은 왜 짠가』『미안한 마음』의 작가 함민복 그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띄우는 편지!

“이 글들은 내가 살며 만난, 내 마음을 움직였던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한, 어린 인간의 이런 저런 얕은 생각들, 용서하는 맘으로 봐주시길 바란다.”-함민복 강화도 시인으로 유명한 함민복의 에세이집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 Daum에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연재하였던 에세이와 틈틈이 지면에 발표하였던 글들을 묶은 이 책은 가난했지만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 강화도에서 만난 역사와 사람들, 누에처럼 하얀 강아지 길상이와 단둘이 살아가는 일상 등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마주친 삶의 모습들을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필치로 그리고 있다. 함민복은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도 없지만 그 자신은 “가난하다는 게 부족하다는 거고, 부족하다는 건 뭔가 원한다는 건데, 난 사실 원하는 게 별로 없다”고 말하는 마음이 부자인 작가다. 그래서 함민복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그의 글에는 그런 긍정의 힘이 가득하다.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는 향긋한 산나물,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 찬 밥상이다. 개두릅, 시엉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롭고, 갓 잡아낸 뻘낙지처럼 꿈틀거리는 글들의 만찬이다. 독자들은 함민복의 글을 통해 우리가 세파에 나부끼다 놓쳐버린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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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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