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종 문예지(월, 계간)에 발표된 신작 시들을 대상으로 하여 현장비평가 세 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수록한 『2005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올해에도 시인의 치열한 정신, 감수성의 깊이와 넓이, 형식의 창조능력 그리고 언어 구사력을 기준으로 엄선된 작품 65편을 수록하였다. 중견, 원로 시인부터 주목할 만한 신예 시인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에서 선정위원들은 ‘좋은 시’에 대한 기준이 선정위원들의 개인적인 시적 기준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공통의 좋은 시란 ‘타인의 마음에 깃들’ 수 있는 시인의 ‘시적인 힘’이 내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선정기준을 밝히고 있다. 각 작품마다 선정위원들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좋은 우리 시를 쉽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를 선정하고 나서 고형렬 | 달려라 호랑아, 호랑아 - 자화상2 김광류 | 이른 봄 김 근 | 담벼락 사내 김기택 | 오래된 땅 김명리 | 제비꽃 꽃잎 속 김명인 | 조이미용실 김미령 | 패트병 김민정 | 고등어 부인의 윙크 김성규 | 누가 달에 이불을 널어놓는가 김언희 | 시를 분류하는 법, 중국의 백과사전 김영승 | 슬픈 국 김정환 | 고유명사 김종길 | 八旬이 되는 해에 김행숙 | 오늘밤은 106호에서 시작되었다 김혜순 | 화장실 김휘승 | 어떤 몸짓 나희덕 | 와온에서 노향림 | 용마루 언덕 마종기 | 잡담 길들이기 문인수 | 광장 한쪽이 환한 무덤이다 문태준 | 가재미 박남철 | 낚시에 대하여 박선경 | 당신을 위한 제3의 자리 박연준 | 나비 - 마이크에 매달려 독백으로 박정대 | 수염 배용제 | 구름의 뼈 서동욱 | 겨울의 연애시 서정춘 | 종소리 성기완 | 공간과의 조우 20040714 水 흐림 성미정 | 고통어 자반 송진권 | 배부른 봄밤 신대철 | 첫 목도리 신영배 | 오후 두 시 신용목 | 권태로운 육체 심재상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립싱크 랩소디 16 심재휘 | 그 빵집 우미당 연왕모 | 스타워즈 오규원 | 잣나무와 나 우대식 | 살괭이의 눈 - 마쓰오 바쇼를 추억함 윤제림 | 손목 이근화 | 칠 일 간 이병률 | 나비의 겨울 이영주 | 매를 파는 노파 이 원 | 한 여자가 간다 이윤학 | 오리 이장욱 | 잡담 이창기 | 봄과 고양이 이하석 | 악어 이혼복 | 꽃 붉은 꽃 정끝별 | 소금호수 정현종 | 예술이여 - 베네치아 시편1 조동범 | 개 조용미 | 검은 담즙 조 은 | 언젠가도 여기서 조정권 | 이 마음의 걸 진수미 | 구름의 공회전 진은영 | 봄에 죽은 아이 차창룡 | 기러기의 뱃속에서 낟알과 지렁이가 섞이고 있을 때 최정례 | 비스듬히 함기석 | 뽈랑공원 허만하 | 오리는 순간을 기다린다 허수경 | 물 좀 가져다주어요 황동규 | 안개 속으로 황병승 | 고양이 짐보 황인숙 | 지붕 위에서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를 선정하고 나서 고형렬 | 달려라 호랑아, 호랑아 - 자화상2 김광류 | 이른 봄 김 근 | 담벼락 사내 김기택 | 오래된 땅 김명리 | 제비꽃 꽃잎 속 김명인 | 조이미용실 김미령 | 패트병 김민정 | 고등어 부인의 윙크 김성규 | 누가 달에 이불을 널어놓는가 김언희 | 시를 분류하는 법, 중국의 백과사전 김영승 | 슬픈 국 김정환 | 고유명사 김종길 | 八旬이 되는 해에 김행숙 | 오늘밤은 106호에서 시작되었다 김혜순 | 화장실 김휘승 | 어떤 몸짓 나희덕 | 와온에서 노향림 | 용마루 언덕 마종기 | 잡담 길들이기 문인수 | 광장 한쪽이 환한 무덤이다 문태준 | 가재미 박남철 | 낚시에 대하여 박선경 | 당신을 위한 제3의 자리 박연준 | 나비 - 마이크에 매달려 독백으로 박정대 | 수염 배용제 | 구름의 뼈 서동욱 | 겨울의 연애시 서정춘 | 종소리 성기완 | 공간과의 조우 20040714 水 흐림 성미정 | 고통어 자반 송진권 | 배부른 봄밤 신대철 | 첫 목도리 신영배 | 오후 두 시 신용목 | 권태로운 육체 심재상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립싱크 랩소디 16 심재휘 | 그 빵집 우미당 연왕모 | 스타워즈 오규원 | 잣나무와 나 우대식 | 살괭이의 눈 - 마쓰오 바쇼를 추억함 윤제림 | 손목 이근화 | 칠 일 간 이병률 | 나비의 겨울 이영주 | 매를 파는 노파 이 원 | 한 여자가 간다 이윤학 | 오리 이장욱 | 잡담 이창기 | 봄과 고양이 이하석 | 악어 이혼복 | 꽃 붉은 꽃 정끝별 | 소금호수 정현종 | 예술이여 - 베네치아 시편1 조동범 | 개 조용미 | 검은 담즙 조 은 | 언젠가도 여기서 조정권 | 이 마음의 걸 진수미 | 구름의 공회전 진은영 | 봄에 죽은 아이 차창룡 | 기러기의 뱃속에서 낟알과 지렁이가 섞이고 있을 때 최정례 | 비스듬히 함기석 | 뽈랑공원 허만하 | 오리는 순간을 기다린다 허수경 | 물 좀 가져다주어요 황동규 | 안개 속으로 황병승 | 고양이 짐보 황인숙 | 지붕 위에서
■ 이 책은 50년의 전통과 문학의 정통성을 지켜가고 있는 현대문학이 1994년부터 펴내고 있는 기획 시리즈물『2005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가 출간되었다. 한해 가장 문학적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들을 한 권에 담는 작업은 우리 시단 현재의 행보를 풀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다. <시가 널리 수용되어 향수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시에 대한 독자들의 건강한 향수 능력과 감식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올해에도 시인의 치열한 정신, 감수성의 깊이와 넓이, 형식의 창조능력 그리고 언어 구사력을 기준으로 엄선된 작품 65편을 수록하였다. 『2005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종 문예지(월, 계간)에 발표된 신작 시들을 대상으로 하여 현장비평가 세 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수록했다. 중견, 원로 시인부터 주목할 만한 신예 시인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에서 선정위원들은 ‘좋은 시'에 대한 기준이 선정위원들의 개인적인 시적 기준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공통의 좋은 시란 ‘타인의 마음에 깃들' 수 있는 시인의 ‘시적인 힘'이 내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선정기준을 밝히고 있다. 그러한 작품들이 수록된 이 선집은 우리 시단의 한 측면을 조망하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작품마다 선정위원들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좋은 우리 시를 쉽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선정위원 김사인(동덕여대교수ㆍ문학평론가), 남진우(명지대교수ㆍ문학평론가), 이광호(서울예대교수ㆍ문학평론가) ■ 선정하고 나서 중에서 ‘시의 위기'를 둘러싼 소문이 귀에 들려온 지 오래되지만, 여전히 많은 시들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아마 중요한 것은 ‘다양성'의 문제일 것이다. 시적 상상력은 평균적인 삶과 미학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발휘된다. 시의 풍요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새롭고 독창적인 시들의 움직임이 살아 있을 때 가능해질 것이다. 그 다양하고 새로운 시의 몸들을 발견하는 작업이 이번 선정 작업이었음을 밝혀둔다. 선정된 시들을 통해서 아마도 한국 현대시의 현재의 지도를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지도 위에는 한국 현대시의 공간적 좌표들뿐만 아니라, 시간적 좌표들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어떤 시들은 과거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지만, 어떤 시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목을 빼고 있다. 이 지도 위에서 ‘현재'란 이미 없는 시간대인지도 모른다. ‘현재'는 여기에 실린 시들을 독자들이 읽는 그 순간의 현재만이 있을 것이다.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부정할 수 없는 문학적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은 작은 보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보람이 오늘날의 시의 상황에 대한 작은 위로의 차원이 아니라, 시의 미래에 대한 두근거리는 기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선정대상 문예지 월간지 『현대문학』『문학사상』『현대시』『현대시학』 계간지 『동서문학』『문예중앙』『문학과사회』『문학동네』『문학판』『세계의문학』 『시안』『시와반시』『시와시학』『실천문학』『작가』『작가세계』 『창작과비평』『파라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