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54년의 전통과 문학의 정통성을 지켜가고 있는 현대문학이 1994년부터 펴내고 있는 기획 시리즈물『2009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가 출간되었다. ‘시가 널리 수용되어 향수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시에 대한 독자들의 건강한 향수 능력과 감식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올해에도 시인의 치열한 정신, 감수성의 깊이와 넓이, 형식의 창조능력 그리고 언어구사력을 기준으로 엄선된 작품 74편을 수록하였다. 『2009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종 문예지(월, 계간)에 발표된 신작시들을 대상으로 하여 현장비평가 세 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수록했다. 중견, 원로 시인부터 한창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진 시인의 것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선집은 우리 시단의 한 측면을 조망하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작품마다 선정위원들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좋은 우리 시를 쉽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선정위원 김사인(문학평론가 · 동덕여대 교수) 이혜원(문학평론가 · 고려대 교수) 신형철(문학평론가)
고형렬 나는 에르덴 조 사원에 없다 구석본 거 울 권혁웅 흘수선吃水線 앞에서 길상호 벽돌공장 그녀는 김 언 일을 찾아서 김 참 그림벽지로 도배된 방 김경미 어떤 여름 저녁에 김민정 그녀의 동물은 질겨 김선우 그림자의 키를 재다 김수우 붉은 겨울 김신용 진흙 쿠키 김이듬 말할 수 없는 애인 김태형 새들의 전략 김행숙 어두운 부분 김혜순 검은 브래지어 마종기 여름의 침묵 문정희 내가 입술을 가진 이래 민 구 움직이는 달 박남철 유희삼매경―「돌부림」(2006)의, 작가 이인성에게 박서영 업어준다는 것 박성우 배 꼽 박정대 계속 혁명 게르 박해람 尺牘揷入春書 박현수 하 지 서안나 어떤 울음 서정학 종이상자 연구소 손수진 거미, 베를 짜다 손진은 질 투 손택수 나무의 수사학 3 신동옥 윅또르와 나―다닐로 키슈에게 신용목 꽃의 빙의 신해욱 부활절 전야 신현정 우체부는 더 빨리 걷지 않는다 심보선 좋은 일들 안상학 팔레스타인 1,300인―그들은 전사하지 않고 학살당했다 여태천 마감뉴스 오 은 부르주아 오탁번 遮 日 우대식 표창을 날리다 유강희 어머니 발톱을 깍으며 윤재철 이제 바퀴를 보면 브레이크 달고 싶다 이근화 새드 무비 이민하 천문학자는 과거를 쇼핑한다 이성복 하늘에게 이시영 싸락눈 내리는 저녁 이영광 사랑의 미안 이윤학 퇴 촌 이은규 꽃씨로 찍는 쉼표 이장욱 겨울에 대한 질문 이제니 그믐으로 가는 검은 말 이준규 1 이진희 루미놀 이하석 길 이현호 이름, 너라는 이름의 임현정 가슴을 바꾸다 장무령 해변 없는 바다 장석원 사랑은 코카인보다 ―DJ Ultra의 리믹스:김소월 「여자의 냄새」+The Czar 「Drug」 정윤천 밤포구의 사랑노래 정한아 그렇지만 우리는 언젠가 모두 천사였을 거야 정현종 보석의 꿈 1 조동범 저수지 조연호 천 문天文 조영석 토이 크레인 조정권 삽자루 진은영 오필리아 최금진 꿈꾸는 눈사람 최정진 기울어진 아이 3―물류창고 최하연 체리에게 하재연 단 한 번뿐인 일들 함기석 장기놀이 함성호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며 허만하 순 간 황병승 아름답고 멋지고 열등한 황인숙 나의 균열
■ 수록 시인(가나다순) 고형렬 구석본 권혁웅 길상호 김 언 김 참 김경미 김민정 김선우 김수우 김신용 김이듬 김태형 김행숙 김혜순 마종기 문정희 민 구 박남철 박서영 박성우 박정대 박해람 박현수 서안나 서정학 손수진 손진은 손택수 신동옥 신용목 신해욱 신현정 심보선 안상학 여태천 오 은 오탁번 우대식 유강희 윤재철 이근화 이민하 이성복 이시영 이영광 이윤학 이은규 이장욱 이제니 이준규 이진희 이하석 이현호 임현정 장무령 장석원 정윤천 정한아 정현종 조동범 조연호 조영석 조정권 진은영 최금진 최정진 최하연 하재연 함기석 함성호 허만하 황병승 황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