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 1915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보통학교에 들어가기 전 3년간 한학을 배웠으며,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한 뒤 석전 박한영의 권고로 중앙불교전문학교에 입학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같은 해 김동리, 이용희, 오장환 등과 함께 동인지 「시인부락」을 창간하여 동인지 활동을 했다. 1941년 발표한 첫 시집 <화사집> 이후, <귀촉도>, <서정주 시선>, <신라초>, <동천>, <질마재 신화>, <떠돌이의 시>, <서으로 가는 달처럼>,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안 잊히는 일들>, <노래>, <팔할이 바람>, <산시>, <미당 서정주 전집>(전2권), <늙은 떠돌이의 시>를 출간했다. 이밖의 작품으로 <흑산호>, <국화 옆에서>, <미당 서정주 시전집>, <시문학원론>, <시창작교실>, <시창작법>, <미당의 세계유랑기>, <안 끝나는 노래>, <나의 문학 나의 인생>, <내 영혼의 물빛 라일락>, <문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박사 장이소의 산책>, <김좌진장군전>, <한국의 현대시>, <세계 민화집>, 어린이를 위한 <서정주 세계민화집>(전5권) 등이 있다. 1948년 「동아일보」 사회부장 문화부장, 문교부 예술국장을 거쳐 1954년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위원장을 지냈다. 서라벌예술대 교수(1954~1960), 동국대 교수(1960~1979)를 지낸 뒤 동국대 대학원 명예교수가 되었다. 1971년 현대시인협회 회장, 1972년 불교문학가협회 회장, 1977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1984년 범세계 한국예술인회의 이사장, 1986년 「문학정신」 발행인 겸 편집인을 지냈다. 2000년 85세 나이에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