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55년의 전통과 문학의 정통성을 지켜가고 있는 현대문학이 1994년부터 펴내고 있는 기획 시리즈물『2010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가 출간되었다. ‘시가 널리 수용되어 향수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시에 대한 독자들의 건강한 향수 능력과 감식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올해에도 시인의 치열한 정신, 감수성의 깊이와 넓이, 형식의 창조능력 그리고 언어구사력을 기준으로 엄선된 작품 72편을 수록하였다. 『2010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각종 문예지(월, 계간)에 발표된 신작시들을 대상으로 하여 현장비평가 세 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수록했다. 중견, 원로 시인부터 한창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진 시인의 것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선집은 우리 시단의 한 측면을 조망하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작품마다 선정위원들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좋은 우리 시를 쉽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선정위원 이남호(문학평론가 · 고려대 교수) 문혜원(문학평론가 · 아주대 교수) 신형철(문학평론가)
■ 목차(가나다순) 강성은 세계의 끝으로의 여행 강 정 不 具 고영민 독 경 고형렬 풀이 보이지 않는다 김경주 연두의 시제時制 김기택 구 직 김명인 쌍가락지 김민정 뜻하는 돌 김사인 시간들 김선우 어떤 비 오는 날―김수영의 房을 생각하는 빈房에서 김소연 메타포의 질량 김승일 미안의 제국 김신용 볕 뉘 김 언 죽은 지 얼마 안 된 빗방울들의 소설 김영승 滿殿春 김중일 잘 지내고 있어요―∞×∞/서울/작가미상/2009. 1 김행숙 탁자의 유령들 김혜순 안경은 말한다 남진우 성문 앞 보리수 마종기 겨울 아이오와 문태준 오죽烏竹 곁에서 민 구 가을이라고 하자 박상순 영혼이 어부에게 말했다 박성준 나쁜 신앙 박희수 검은 낚시꾼―소곡집小曲集 반칠환 유모차와 할머니 백무산 내가 계절이다 서대경 서커스의 밤 성미정 김혜수의 행복을 비는 타자의 새벽 손택수 얼음의 문장 송경동 목수일 하면서는 즐거웠다 송재학 구름葬 송찬호 존 테일러의 구멍 난 자루 신영배 발끝의 노래 신용목 격발된 봄 신해욱 전염병 신현정 해바라기 심보선 새 위선환 아침에 유홍준 버드나무집 女子 윤의섭 잉글리시 애프터눈 이근화 네가 사라지고 이기성 줄넘기 이기인 내일은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이병률 무심히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이성복 시창작 연습 1 이수명 비인칭 그래프 이승원 밀실을 벗어나 이영광 사람이 잘 안 죽는 이유 이 원 맛있어요! 이윤학 봄 빛 이장욱 오늘은 당신의 진심입니까? 이현승 젖지 않는 사람 장옥관 죽음에 뚫은 구멍 정 영 달이 제 살을 깎는다 조동범 보트피플 조연호 배농排膿 4제題 조용미 적벽에 다시 조인호 무지갯빛 광석―Rainbow Stone 조창환 달과 고래 조혜은 선풍기 진은영 오래된 이야기 최금진 피뢰침 최승호 칸 나 최정례 선인장 앞에서 하재연 증거들 함성호 파 경 허수경 비행장을 떠나면서 허 연 갈 데까지 간 황동규 겨울을 향하여 황병승 Cul de Sac 황성희 할로윈 무도회
■ 수록 시인(가나다순) 강성은 강 정 고영민 고형렬 김경주 김기택 김명인 김민정 김사인 김선우 김소연 김승일 김신용 김 언 김영승 김중일 김행숙 김혜순 남진우 마종기 문태준 민 구 박상순 박성준 박희수 반칠환 백무산 서대경 성미정 손택수 송경동 송재학 송찬호 신영배 신용목 신해욱 신현정 심보선 위선환 유홍준 윤의섭 이근화 이기성 이기인 이병률 이성복 이수명 이승원 이영광 이 원 이윤학 이장욱 이현승 장옥관 정 영 조동범 조연호 조용미 조인호 조창환 조혜은 진은영 최금진 최승호 최정례 하재연 함성호 허수경 허 연 황동규 황병승 황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