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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의 경숙

  • 저자 김숨 지음
  • 부제 2013년 제58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 ISBN 978-89-7275-620-0 03
  • 출간일 2012년 12월 09일
  • 사양 344쪽 | 무선
  • 정가 13,000원

제58회 <현대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 : 김 숨 수상작 : 「그 밤의 경숙」

▶ 심사평 중에서

김숨은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춤 없이 꾸준하게 자신만의 개성적인 문학세계를 만들어온 작가이다. 그 꾸준함이란 그가 보여준 작품의 양뿐 아니라 질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어쩌면 고독하고 고단했을 그 작업에 현대문학상의 수상소식이 큰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박혜경(평론가)

김숨의 「그 밤의 경숙」은 그의 전작 「간과 쓸개」「옥천 가는 길」에서 보여주었던 성취를 그대로 유지하고 또한 특유의 치열함을 일신하면서 그동안 자주 지적되어 왔던 ‘작위성’의 혐의를 벗어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 등단 15년차임을 감안하면 그의 수상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만큼 축하하는 마음도 크다.
―윤대녕(소설가)

수상작이 된 「그 밤의 경숙」은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성찰적이고, 수다스러운 것 같으면서 잠언적인가 하면,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동시에 실존적인 사유를 불러내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다. 다양하고 빠른 장면 안에 실존의 고립감과 무기력과 불안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감도 높은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느낌이다.
―이승우(소설가)

▶수상소감

<현대문학상> 수상 소식을 빗속에서 들었습니다. 제 앞에 강처럼 아름답게 휘어진 길이 있었습니다. 빈 택시가 와서 섰고, 저는 택시에 올랐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현대문학상>이라…… 처음 소설을 쓸 때 생심은커녕, 멀고 먼 저 세상에나 존재하는 줄 알았던, 저 세상의 특별한 소설가들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줄 알았던 상이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간신히 오른 18시 30분 서울행 고속버스 안에서 “몰라, 몰라, 몰라…….” 혼잣말을 강박적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이상하게 부끄러워 머리까지 발작적으로 내둘렀습니다.
답이 없다는 것은, 답이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시간이란 건 어쩌면 감탄이나 한탄, 절규 같은 즉발의 감정으로만 정의 내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닐까요.
단아하고 기품 높은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영광을 제게 허락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양숙진 주간님께 두 손 모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의 수상이 사랑하는 제 가족과 문우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변변찮은 저를 늘 최고의 소설가로 대우해주고 격려해준 김도언 문우께 수상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소설이란 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진실하게 쓰고, 생각하고, 말하고,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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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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