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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Table for Two

  • 저자 에이모 토울스 지음
  • 역자 김승욱
  • ISBN 979-11-6790-307-5 (03840)
  • 출간일 2025년 06월 24일
  • 사양 592쪽 | -
  • 정가 19,800원

『우아한 연인』 『모스크바의 신사』 『링컨 하이웨이』 에이모 토울스의 신간!

테이블에 마주 앉아 현실을 직면하는 순간,

삶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아한 연인』 『모스크바의 신사』 『링컨 하이웨이세 권의 장편소설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이모 토울스의 신간 테이블 포 투를 현대문학에서 출간한다. 단편소설 여섯 편과 중편소설 한 편을 엮은 그의 첫 소설집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를 무대로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삶의 흥미로운 순간들을 담아냈다. 이 이야기들은 독자의 모든 예상과 상상을 무너뜨리며 반전의 쾌감을 선사한다. 토울스만이 그려낼 수 있는 시대에 대한 깊은 인식, 사람에 대한 믿음이 구성해놓은 이야기꾼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번 작품은 그의 지난 십여 년의 삶에 대한 통찰의 결과물이며 그만의 문학적 개성과 품격이 응축된 중단편소설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밀레니엄 전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단편에서는 낯선 만남과 기묘한 인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같은 길 위에서 다른 생각을 품은 부부의 이주(줄 서기), 대문호의 서명을 모방하는 작가 지망생의 위험천만한 거래(티모시 투쳇의 발라드), 끈질긴 선의 끝에서 마주한 구원에 대한 질문(아스타 루에고), 모든 관계를 파국에 이르게 한 배신과 선의의 거짓말들(나는 살아남으리라),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불법 녹음한 노인과의 팽팽한 실랑이(밀조업자), 르네상스 작품의 마지막 조각을 쫓는 전직 경매사의 집요한 추적(디도메니코 조각)을 이야기한다. 예기치 않은 만남은 이들의 삶을 조금씩 비틀고, 욕망과 양심, 관계의 회복과 파괴를 따라 이야기는 정밀하게 흐른다. 사건이 휘몰아치며 열띤 대화가 오가는 순간에도, 그들의 언행에는 인간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이 배어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은 마치 크레셴도의 거장이 연주하는 공연 같다.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중편 할리우드의 이브우아한 연인의 이블린 로스가 뉴욕을 떠나 고향 인디애나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불현듯 목적지를 바꾸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1938, 할리우드의 황금기로 향한다. 그곳에서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런드를 만나고 함께 베버리힐스 호텔과 영화제작사를 누비며 날렵하고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계 거물들이 오가는 세계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한 편의 영화처럼 연출해간다. 그렇게 할리우드 스타, 대중에게 잊혀져가는 왕년의 배우, 스턴트맨 지망생, 은퇴한 경찰과 한 팀이 되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 비화 속으로 들어간다. 진귀한 것들이 언제나 눈에 띄는 곳에 숨겨져 있는 특이한 장소, 할리우드. 그곳에서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느와르가 탄생한다. 그렇게 에이모 토울스는 피츠제럴드의 우아함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날카로움 사이에서 과감한 변주와 품격 있는 도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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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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