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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기원

  • 저자 천희란 지음
  • ISBN 978?89?7275?882-2 03
  • 출간일 2018년 05월 24일
  • 사양 332쪽 | 207*145
  • 정가 13,000원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과 시간에 대한 우화
―죽음을 예술이라는 산도로 통과시켜 탄생시킨 천희란의 첫 소설집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과 시간에 대한 우화
죽음을 예술이라는 산도로 통과시켜 탄생시킨 천희란의 첫 소설집

 

 

정체불명의 사유가 만들어낸 죽음의 세계,
당대의 징후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상징화한 소설!

 

삶과 죽음에 대해 작가가 가질 수 있는 문제의식을 가장 문학적인 방식으로 다루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천희란의 첫 소설집 『영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201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등단한 천희란은, 심사 시작 5분 만에 만장일치로 당선이 결정되었을 만큼 소설의 독특한 매력과 집중된 사유의 문장력을 익히 인정받은 바 있다. 등단 3년도 안 돼 소설집 한 권이 묶일 만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희란은 <2017 젊은작가상>을 받는 등 평단과 독자들의 고른 호응을 얻으며 “대체 불가능한 한 명의 작가로” 이미 그만의 작품세계를 이루어가고 있다.
“당대의 징후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상징화한”(소설가 이기호) 등단작 「창백한 무영의 정원」에서부터 시작된 ‘어떻게 죽음을 인식하고 기억할 것인가’라는 작가 특유의 묵직한 물음은 첫 소설집에 실린 총 8편의 소설 속에서 그동안 써 내려간 끈질긴 고민과 천착의 흔적으로 또렷이 형상화되어 있다.

 


“살아남은 우리들이 취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
-빛으로 죽음을 그려낸 작가 천희란의 첫 소설집

 

천희란은 주로 여성 화자를 내세우거나 혹은 화자 주위의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하여 급작스럽게 찾아온 친구의 죽음에 대한 성찰(「영의 기원」), 묵시록적 세계 안에서 벌어지는 죽음과 추모(「창백한 무영의 정원」), 사회적 약자가 강요받는 부당한 죄의식(「신앙의 계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고」), 예술가이자 성 소수자인 여성들의 삶과 사랑(「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 등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소재들을 테마 삼아 그의 첫 소설집 전체를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 혹은 작품”(문학평론가 신샛별)의 세계로 집요하게 그려내고 있다.
페미니즘과 여성 작가의 강세로 요약되는 최근 한국 문학계의 의미 있는 흐름과도 결을 같이하는 작가 천희란의 면모와 무관하지 않을 이 소설들 속에서, 작가는 위계 폭력과 여성 혐오의 시대에 외부를 향한 투쟁 못지않게 내적 투쟁의 중요성을 제기하며 “끝없이 분열하는 자신과 싸워온 사람들 모두”의 연대를 제안한다. “혁명은 모든 개인의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어디서 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문장을 곱씹었다. 그러면 정말로 혁명이 시작될 것 같았다.”(「영의 기원」) 이러한 작가의 목소리는 소설 속 곳곳에 포진돼 있는 여러 형태의 죽음에 대한 사회학적 맥락을 들여다보게 만들고,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행위를 통해 살아 있는 우리들이 응당 행해야 할 공동체적 일원으로서의 노력의 가치를 절실하게 전달한다.
소설집 마지막에 실린 「화성, 스위치, 삭제된 장면들」에서 작가는 예술가로서의 숙명을 죽음과도 같이 막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암시하듯이 이렇게 말한다. “모든 이야기에는 언제나 미리 삭제된 몇 개의 장면이 존재하며, 우리를 사로잡는 것은 삭제된 바로 그 장면들이다. 나는 영원히 달아나지 못한다.”
죽어 있는 삶을 살아 있는 죽음으로 맞바꾸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든 그의 첫 번째 소설집 『영의 기원』. 독자들은 빛으로 죽음을 그리는 일에 몰두해온 천희란만의 소설 세계에서 그가 발산하는 소설의 힘, 그 독특한 쾌감을 만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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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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