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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개정판) どちらかが彼女を殺した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총서 가가 형사 시리즈
  • 부제 가가 형사 시리즈 4
  • 역자 양윤옥
  • ISBN 978-89-7275-004-8
  • 출간일 2019년 07월 25일
  • 사양 384쪽 | 136*193
  • 정가 16,800원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

줄거리 ●

도쿄에서 홀로 직장 생활을 하던 소노코, 그녀가 어느 날 오빠 야스마사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을 당했다며 그다음 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는다.

끔찍이 사랑하는 동생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고 느낀 경찰 야스마사는 그녀의 집을 찾았다가 싸늘하게 식은 동생을 발견한다. 사건 현장에서 그녀가 살해당했음을 직감한 그는 직접 복수할 것을 맹세하며 증거를 은폐하고, 독자적인 현장 검증을 통해 용의자를 둘로 좁힌다. 하나는 여동생의 가장 가까운 친구, 또 하나는 옛 연인.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삶의 희망을 잃고 복수심에 이성을 잃어가는 오빠와 그의 처연한 복수를 저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가 형사.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제 가가 형사가 찾아낸 모든 단서를 토대로 진실을 밝히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본문에서 ●

‘내가 죽으면 아마 가장 좋을 거 같아.’

그 말을 듣고 오빠는 분명 깜짝 놀랐을 것이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소노코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로서는 솔직한 심정이었다.

준이치든 가요코든 둘 중 누군가—.

소노코는 불길한 상상을 했다. 둘 중 누군가 나를 죽여준다면 좋을 텐데, 라고.

그때였다.

현관 차임벨이 울렸다.

_ 제1장 5 / 39~40쪽에서

 

타살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야스마사는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밝혀내기로 결심했다. 세상에는 내 손으로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이건 결코 남의 손에 맡길 일이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에게는 누이의 행복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바람이었다. 그것을 빼앗긴 분함은 범인이 체포되는 정도로는 결코 가라앉힐 수 없다.

_ 제3장 1 / 110쪽에서

 

당신을 믿는다, 라는 그의 말은 단순히 형식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도 말했듯이 정말로 야스마사의 복수를 저지할 마음이라면 현시점에서도 얼마든지 손을 쓸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하지 않는 건 분명 야스마사의 이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라고 야스마사는 생각했다. 그 형사는 아직 젊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은 좀 더 추하고 비겁하고, 그리고 약하다.

뜨겁게 이야기하던 가가의 목소리를 야스마사는 머리에서 몰아내려고 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하려고 했다.

_ 제5장 3 / 292~293쪽에서

 

“아직 답이 나왔다고는 할 수 없어요.” 형사는 말했다.

“그렇겠죠. 당신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답은 나왔어요. 내 눈으로 그 순간을 목격했거든.”

야스마사의 말에 가가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 모습을 보며 야스마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의 내 말로 당신도 답을 얻었겠지요? 감식과에 의뢰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겠군요.”

그리고 야스마사는 손안의 스위치를 바라보았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일 것은 없었다. 진상은 완전히 밝혀진 것이다.

“무슨 말이에요?” 가요코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똑똑히 설명해주셔야죠!” 준이치가 소리쳤다. 눈에 핏발을 세우고 있었다.

야스마사는 피식 웃었다.

“이제 더 이상 너희는 아무 말 안 해도 돼. 답은 나왔어.”

“어떻게 나왔다는 거야!”

“보면 알아.” 야스마사는 양손에 든 스위치를 천천히 얼굴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 “자, 살아남는 건 둘 중 누구일까?”

_ 제6장 3 / 37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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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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