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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평선 氷平線

  • 저자 사쿠라기 시노 지음
  • 역자 양윤옥
  • ISBN 978-89-7275-881-5
  • 출간일 2018년 04월 19일
  • 사양 308쪽 | 127*188
  • 정가 13,000원

『호텔 로열』로 2013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사쿠라기 시노의 기념비적 데뷔작. 등단작 「설충」과 표제작 「빙평선」을 포함하여 총 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 책은 혹한과 폭설의 땅 홋카이도에 얽매인 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설충」

시골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삿포로로 떠났던 다쓰로. 결국 사업에 실패하고 낙향해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다. 따분한 일상에 위안거리라고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옛 연인 시키코와 이따금 몸을 섞는 것뿐. 그러나 대를 이을 손자를 바라는 다쓰로의 아버지가 필리핀 소녀를 며느릿감으로 데려오면서, 영영 계속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온다. 

 

「안개 고치」

아이를 갖지 못한 탓에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마키. 돌아가신 어머니의 뜻에 따라 전통 기모노 침선장이 되어 조용히 혼자만의 생활을 꾸려가던 어느 날, 스승 지요노가 쓰러지면서 그녀가 가르치던 어린 제자 야요이까지 떠맡게 된다.

 

「여름의 능선」

‘착한 할머니는 시어머니가 되고, 온후한 남편은 착한 아들로 변해버렸다.’ 도쿄에서 홋카이도의 시골 마을로 시집온 지 9년. 쉴 새 없이 손자 타령만 늘어놓는 시어머니와 점점 더 바깥으로 나도는 남편, 끝나지 않는 농사일로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내던 교코는 농협 창구에서 우연히 도호쿠로 향하는 페리 여행 팸플릿을 발견하고 마음이 일렁이는 것을 느낀다.

 

 「바다로 돌아가다」

은퇴한 스승의 가게를 이어받아 운영하던 젊은 이발사 게이스케. 계절이 무색하게 눈이 쏟아지던 어느 봄날, 자신의 가게를 찾아온 손님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녀의 이름은 기네코, 강 건너편 클럽에서 일하는 화류계 여자였다. 

 

「물의 관」

치과 의사인 료코는 자신보다 열다섯 살 많은 클리닉 원장 니시데와 지난 5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둘 사이는 이렇다 할 진전도 변화도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있다. 어느 날 시골 마을의 치과 진료소에서 의사를 찾는다는 공고를 본 료코는 충동적으로 그 자리에 지원한다.   

 

「빙평선」

폭력적인 아버지와 무기력한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낸 세이치로. 도쿄대학에 합격해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공부에 몰두하던 그는 어느 밤, 마을 남자들을 상대로 몸을 파는 여자 도모에와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10여 년 후, 지역 세무서장이 되어 돌아온 세이치로는 다시 한번 그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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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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