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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의 달 MOON OVER SOHO

  • 저자 벤 아아로노비치 지음
  • 총서 런던의 강들 시리즈
  • 역자 조호근
  • ISBN 978-89-7275-748-1
  • 출간일 2015년 09월 15일
  • 사양 460쪽 | 145*207
  • 정가 14,000원

영국 최후의 마법사 경찰, 21세기 흑마법사와 한판 벌이다!
각본가의 런던 스타일 어번 판타지 추리 수사극.
13개국에 출간된 ??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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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후의 마법사 경찰, 21세기 흑마법사와 한판 벌이다!

<닥터 후> <캐주얼티> <주피터 문> 각본가의 런던 스타일 어번 판타지 추리 수사극

13개국에 출간된 <『런던의 강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현대문학에서 벤 아아로노비치의 <『런던의 강들』 시리즈> 제2편 『소호의 달』을 출간했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캐주얼티> <주피터 문>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는 2011년 어번 판타지 『런던의 강들』을 펴냈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및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TV 드라마 판권이 계약되고 그래픽노블로도 발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덕분에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영미 ? 유럽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까지 번역 출간되었다. 곧바로 출간된 후속작 『소호의 달』에서 피터는 괴물들을 부리는 흑마법사와 대결을 벌인다. 본 시리즈는 『지하의 속삭임 Whispers Under Ground』『무너진 가정Broken Homes』『디기탈리스의 여름Foxglove Summer』으로 이어졌고, 『교수대The Hanging Tree』가 올해 출간될 예정이다.

 

21세기형 마법사의 도제 피터 그랜트 VS 괴물들을 부리는 흑마법사 ‘얼굴 없는 자’

전편 『런던의 강들』에서 수습 순경 피터 그랜트는 머리 없는 시체가 발견된 세인트 폴 교회 앞에서 현장 당직을 서다 유령을 본다. 사건의 목격자라 주장하는 유령의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피터는 빅토리아 시대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차림의 나이팅게일 특무경감과 마주치고, 그 인연으로 수도경찰국의 초자연적 사건 전담 부서인 ‘폴리’에 배치된다. 피터는 현직 마법사인 나이팅게일 경감의 하나뿐인 부하이자 도제가 되어 템스 강 신들의 영역 싸움을 중재하고 사건을 해결하지만, 범인이 사주한 코번트 가든의 폭동으로 상사인 나이팅게일과 경찰학교 동기인 레슬리가 큰 부상을 입는다.

이어지는 이야기인 『소호의 달』에서 피터는 병가 중인 나이팅게일 경감 대신 의문사한 재즈 음악가의 시체를 조사하다 재즈 연주곡 <바디 앤드 소울>의 선율을 듣는다. 같은 방식의 죽음을 코앞에서 또 한 번 접한 피터는 이들이 연쇄살인의 피해자임을 알아채고 선율을 따라가며 범인을 추적한다. 그 와중에 수사 협조를 요청받아 성기를 물어뜯겨 사망한 남자 사건도 조사하는데, 단서를 쫓으면서 이 두 사건이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배후에 흑마법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실적인 수사극과 탄탄한 세계관을 지닌 판타지의 환상적 결합

『소호의 달』의 제일 큰 매력은 탄탄한 추리와 독특한 세계관의 판타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피터는 논리적인 사고로 가설을 세우고 최신 기술을 사용해 이를 검증하는 과학적 수사 기법을 따른다. 다만 그 단서 중에 마법적인 것들이 있고 검증 자체에도 마법이 약간 사용되는 것뿐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초현실적 존재들 또한 방 한 칸짜리 아파트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고(뱀파이어), 클럽을 돌며 희생자를 점찍으며(성기에 이빨이 달린 여인 바기나 덴타타), 외설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밀 클럽에서 일하고(키메라) 옥스퍼드에 다니며 남학생 사교 클럽에서 마법을 배우는 등(흑마법사) 엄연히 21세기 런던의 풍속도 속에 녹아들어 글에 현실감을 더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은 물리법칙의 틀 안에서 작동하며 나름의 논리 체계로 그 존재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이렇게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진짜 경찰 수사극과 대비되는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작품 안에서 빈틈없이 짜여 잘 맞아떨어진다.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 런던과 작품의 주요 소재인 재즈

그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작품 내내 무척이나 매혹적으로 그려지는 런던의 모습이다. 런던 토박이인 작가는 런던 곳곳의 흥미로운 역사와 지리를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여내 극의 현실감과 런던 특유의 정취를 더욱 배가시킨다. 전편 『런던의 강들』에서 런던의 얼굴이 코번트 가든이었다면, 이번에는 런던 최고의 유흥가인 소호를 구석구석 파헤쳐 눈앞에 펼쳐놓는다.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글 속에 흘러넘치는 재즈이다. 재즈 음악가의 의문사로 시작된 사건은 클럽과 술집이 밀집한 소호 이곳저곳으로 이어진다. 재즈곡과 재즈 음악가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는 피터의 아버지이자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리처드 ‘로드’ 그랜트를 통해 이야기와 무리 없이 섞이며 사건 해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른한 도취를 맛보게 하는 재즈는 환락의 거리 소호와 환상의 궁합으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축을 이룬다.

 

마법사이자 경찰로서 한걸음 더 성장한 주인공 피터 그랜트

이번 모험에서 피터는 현장에서 한발 물러선 나이팅게일 대신에 사건 관련자들을 만나고 마법적 단서의 뒤를 쫓는 등 경찰이자 마법사로서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뱀파이어의 ‘처리’ 문제로 나이팅게일과 언쟁하면서는 자신만의 수사관과 경찰로서의 원칙 안에서 동등한 존재로 그와 마주한다. 나이팅게일 경감 또한 모바일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플라스마 TV를 보며 현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동시에, 학창시절과 제2차 대전에 참전한 과거가 밝혀지면서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한다.

넉살 좋은 주인공 피터가 늘어놓는 영국식 유머에 웃어가며 쉴 새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혼돈과 아이러니가 만발하는 대도시 런던에서는 이런 일도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독자들은『소호의 달』을 통해 가장 ‘런던스러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벤 아아로노비치는 『소호의 달』에서 냉소 몇 방울을 넣은 의미심장한 유머, 런던의 흥미로운 역사와 지리를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여내 재미나면서도 달콤 씁쓸한 결말을 완성한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전편 『런던의 강들』에서 일어난 한바탕의 사건 이후 승진해 경찰로서 1인분, 마법사로서 0.2인분 정도의 몫은 하게 된 주인공 피터 그랜트. 이번에는 소호에서 괴물들을 상대하며 작중 내내 혼돈과 파괴를 몰고 다니지만, 그 와중에도 맥주와 재즈와 섹스를 마음껏 즐기는 젊은이다운 일을 잊지 않는다. 피터의 넉살 좋은 입담은 물론, 작가의 넘치는 런던 사랑과 깨알 같은 정보가 아이러니 가득한 대도시 런던을 우리 눈앞에 생생히 그려놓는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 줄거리

내 이름은 피터 그랜트. 런던 수도경찰국 엑스파일 부서 폴리 소속. 영국 최후의 공인 마법사인 나이팅게일 경감의 하나뿐인 부하 겸 도제다. 고로 런던 광역시 내의 모든 초자연적 사건이 내 차지고, 최고의 유흥가 소호도 예외는 아니다. 소호 클럽에서 재즈 음악가들이 공연 직후 별 이유 없이 사망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난다. 현장에 남은 마법적 단서는 재즈곡 <바디 앤드 소울>의 선율.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전의 의문사들까지 추적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살인수사반에서는 음경을 물어뜯겨 사망한 남자들 사건에도 수사 협조를 요구해온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뱀파이어, 질에 이빨이 달린 여인, 키메라에 흑마법사의 존재까지 드러나는데…… 나, 사건 해결은커녕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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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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