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심리학』은 정신분석학자이자 성의학자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저자 프랑수아 자비에 푸다가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좀 더 성숙한 사랑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남녀 관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사랑과 연애의 감정을 두 사람 사이의 애착과 의존의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랑하고 있는 연인이 어떻게 하면 성숙한 사랑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그동안 자신이 진료해온 환자들과 이 연구를 위해 만나본 수많은 연인들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밝힌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착과 의존이 점점 집착과 중독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존이 열정이 아니라 병적인 집착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사랑이 깊어짐에 따라 변화하는 남녀 사이의 관계와 감정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랑을 하면서도 의존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하는 성숙한 관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프롤로그 사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Chapter1 애착 사랑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사랑은 독립적일 때 아름답다 /사랑의 무게를 조절해야 하는 이유 / 자란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이다 /상대와 진정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랑의 공허함은 집착을 만든다 Chapter2 의존 사랑의 가장 큰 고통은 외로움이다 /어릴 때 의존하는 사람은 커서도 의존한다 / 부모의 역할이 사랑을 결정한다 /믿음은 사랑을 확신하는 계기가 된다 /] 사랑하면 관심과 섹스를 원하게 된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배우자 찾기 Chapter3 중독 새로운 관계 맺는 법을 배워야 한다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사랑하는 동안에 찾아오는 두려움 /사람에게도 중독될 수 있다 /사랑은 부메랑과 같다 / 첫눈에 반하는 순간 현실은 잊혀진다 /열정적인 사랑은 때로는 극도로 이기적인 사랑으로 변한다 / 사랑도 영양분이 필요하다 /사랑의 줄다리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 나만이 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돈 주앙과 꽃뱀 Chapter4 섹스 육체적인 사랑에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섹스 스타일이 다르다 / 변태적인 섹스를 원하는 것은 긴장을 없애기 위함이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 /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사랑 없는 섹스는 상처가 된다 / 충동적으로 섹스를 하고 사랑에 목을 매는 이유 /의존적인 섹스는 중독된다 / 건강한 애착은 사랑을 키운다 Chapter5 독립 불완전함은 인간의 운명이다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리와 쾌락 사이에서 즐기다 /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나기 /행복한 홀로서기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라 /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에필로그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존중한다
지은이_프랑수아 자비에 푸다 (Francois Xavier Poudat) 정신분석학자이자 성의학자로 커플 상담과 성문제 치료 전문가이기도 하다. 집필과 강의, 칼럼 기고 등을 통해 성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행동 및 인지 치료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낭트대학에서 성의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섹스 잘하며 살기』『성적인 문제를 행동학과 인지학적으로 치료하다』『성의학 개론서』 등이 있다. 옮긴이_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랑스어 전문번역가, 한불상공회의소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마릴린,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화가들의 천국 물랭 루주2-로트레크의 연인』『아틀리에의 비밀』『말더듬이 자크』『죽음을 그리다』『사무실 블랙 스케치』『러일전쟁, 제물포의 영웅들』 등이 있다.
이 책은 … 사랑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 애착, 의존, 중독, 섹스 첫눈에 반한 사랑이든 서서히 시작된 사랑이든, 가슴 뛰는 사랑의 감정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남녀 사이의 관계와 사랑의 무게는 변화한다. 처음에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서로에게 의존한다. 심지어 독립적인 존재임을 부인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랑의 감정이 변화하면서 애착은 의존하려는 마음으로, 그것은 다시 집착과 중독으로 변해간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사랑 그 자체에 중독되기도 하는 것이다. 사랑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양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상대에게 주는 사랑과 똑같은 무게의 사랑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대를 자신의 곁에서 절대 떼어 놓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으며, 오로지 섹스에만 집중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이런 사랑에 중독되면 정상적인 애정 생활은 할 수 없게 된다. 애정과 집착 사이에서 방황하는 남녀가 알아야 할 심리 레시피 저자는 사랑의 감정을 오래 지속하길 원한다면 상대방을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해주는 동시에 스스로도 독립적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연인이나 부부가 안정적인 관계가 되려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큰 기대보다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갑작스러운 감정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부모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받은 애정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바꾸려고 한다거나 강요한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 감정 변화 등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성숙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