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1 / 0

닫기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교보문고
다운로드
보도 자료

명작 이후의 명작

  • 저자 황종연 지음
  • ISBN 979-11-6790-093-7 03810
  • 출간일 2022년 03월 05일
  • 사양 484쪽 | -
  • 정가 20,000원

'이 작품이 왜 한국 현대소설 명작인가'
1990년대 이후 현대 단편소설 20편을 망라한 황종연의 신작 평론집

한 편의 소설이 그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하게 할 수도 있을까. 황종연의 소설 읽기는 최상급의 비평이 보여주는 심미와 통찰, 경이로운 지성의 힘으로 한 편의 소설에 스며든 의미의 맥락을 정확하고 풍성하게 일깨운다. 명작 이후의 명작을 발견하고 호명하면서 황종연의 언어는 바로 그 명작의 운명을 함께 수행한다. 비평이 작품을 읽는 일이 이토록 아름답고 정밀한 사유의 곡선과 언어를 수반할 수 있을까. 말 그대로 그의 소설 읽기가 ‘명작’이 되고 있다. 지금 우리 시대 최량의 소설들을 황종연이 그려놓은 문학의 성좌를 따라가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정홍수(문학평론가)

 

클래식의 어원 클라시스는 함대艦隊라는 뜻이어서 클래식은 함대를 소유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최상위 계급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황종연이 운용하는 레퍼런스의 목록을 볼 때마다 나는 거대한 함대가 진군하는 환영이 보이고, 내가 넘볼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지성의 최상위 계급이 있음을 실감한다. 이 함대를 두고 ‘현학적’ 운운하는 사람은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인데, 왜냐하면 황종연은 “비평은 세상에서 알려지고 사유된 최상의 것을 배우고 퍼뜨리려는 사심 없는 노력”(매슈 아놀드)이라는 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언제나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시작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30년간 변함없는 이 압도적인 치열함이 황종연 자신을, 전후세대와 4·19세대 이후 한국 평단의 드문 거인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작품론의 클래식이고, 우리가 올라타야 할 거인의 어깨다.

―신형철(문학평론가)

연관 도서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우리 현대문학 회원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지는 타사의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008년 2월 19일]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