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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 뱀

  • 저자 박연준 지음
  • ISBN 978-89-7275-117-5
  • 출간일 2019년 08월 일
  • 사양 104쪽 | 104*182
  • 정가 9,000원

시인선 022 박연준 시집 『밤, 비, 뱀』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 Ⅳ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한국 시 문학의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줄 네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네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8년 1월호부터 7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문학의 정곡을 찌르면서 동시에 문학과 독자를 이어주는 ‘핀’으로 자리매김한 새로운 형태의 소시집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그 네 번째 컬렉션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보여주는, 세대를 가로질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여섯 시인들로 꾸려졌다. 탄탄한 시적 감수성을 확보해온 황인숙과 박정대, 예민한 감각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김이듬과 박연준, 젊은 시인으로서 패기 넘치는 첫발을 떼기 시작한 문보영과 정다연, 그들의 시집이 담긴 핀 시리즈 네 번째 컬렉션은 그야말로 문학이 가질 수 있는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기대감을 모은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예민한 감각의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는 경현수 작가의 페인팅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컴퓨터 프로그램 툴을 이용하여 산출된 가상 공간의 이미지들은 선과 선이 연결되고 충돌하는 와중에 기하학적이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문학과 예술이 만나 탄생하는 독자적인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박연준 시집 『밤, 비, 뱀』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의 시인들은 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 6인이다. 한국 시 문학의 한복판에서 그 역량을 빛낸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Ⅲ』(이제니, 황유원, 안희연, 김상혁, 백은선, 신용목)에 이어 네 번째 컬렉션은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며 한국 시 문학의 무한하고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내밀한 감수성으로 유려하게 쌓아 올린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시인 박연준의 네 번째 시집이자 소시집 『밤, 비, 뱀』을 출간한다. 세 번째 시집 『베누스 푸디카』 이후 책 일기와 일상 에세이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온 시인이 2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자 첫 번째 소시집으로, 소소하고 애틋한 마음들이 스물세 편의 시편에 실려 “각자의 빈 곳을 쓰다듬”으며 시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줍은 숨을 쉬는 작은 동물들”(시인 이혜미)과 같은 감각으로 시를 보듬어온 시인의 솜씨가 섬세하게 세공된 시어와 여백으로 자리 잡아 은밀한 비애와 슬픔의 감각으로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시 쓸 때 내 얼굴엔//밤,/비,/뱀이 내리고//층층나무 열한 그루 사이를/옮겨 다니며 숨는 사람//가느다래지느라/서 있을 필요도 없는”(「밤의 식물원」) 일상적인 감각으로 계절과 풍경,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고요하지만 마음속을 잔잔하게 파고드는 시적 공감대가 펼쳐짐을 느낄 수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섯 시인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테마를 정해 자신만의 시론 에세이를 발표한다는 점이다. 박연준 시인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20대 초반으로 되돌아가 요절한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들려준다. “눈썰미가 없고, 어리숙하고, 쓸데없이 순진했”(에세이 「괴팍한 디제이의 음악 일기」)던 그 시절, 시인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음악을 최대치의 볼륨으로 틀어놓고 한밤중 도로를 달린다. 이대로 죽어도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함께한 치명적인 음악을 떠올리자 시인은 아주 어릴 적 가졌던 디제이의 꿈을, 시인이 된 지금“내 시는, 내가 쓰고 당신이 연주하는 음악”이라고 되뇌인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는 300질 한정으로 작가 친필 사인본 박스 세트(전 6권)와 낱권 시집(양장)이 동시에 발매되며, 출간에 맞춰 6인 시인의 낭독회 이벤트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정판 박스 세트의 경우, 시인들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경현수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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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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