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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침입 The Divine Invasion

  • 저자 필립 K. 딕 지음
  • 역자 박중서
  • ISBN 978-89-93094-38-1 0
  • 출간일 2012년 03월 25일
  • 사양 476쪽 | 148*210mm
  • 정가 14,000원

선악의 대립과 경계가 해체된 시대의 절망과 구원을 말하다
필립 K. 딕의 실제 신비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세기의 문제작!

영화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컨트롤러> 등의 원작자로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한 작가’로 평가받는 필립 K. 딕. 그의 걸작 장편만을 모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권 완간을 목표로 하는 ‘필립 K. 딕 걸작선’의 일곱 번째 주자로 『성스러운 침입』이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필립 K. 딕이 실제로 한 신비 체험을 토대로 말기에 집필한 ‘발리스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 자신의 체험담을 토대로 하지만 자전적인 성격이 강한 『발리스』에 비해 『성스러운 침입』은 종교적 SF의 이야기구조를 확실히 갖춘 새로운 이야기이다.
하느님은 기원 후 70년에 패배하여 지구 밖으로 쫓겨났으며, 지구는 벨리알이 지배하는 악의 지대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벨리알과 최후의 대결을 하여 지구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하느님은 소행성에 살던 허브 애셔와 리비스 로미를 부모로 택하고, 예언자 일라이어스 테이트를 길잡이 삼아 지구로 돌아온다. 그러나 벨리알의 지배를 받는 지구의 지배자들은 그들의 귀환을 막으려고 온갖 일을 꾸미고, 그들이 꾸민 사고 때문에 하느님의 화신 이매뉴얼은 열 살이 될 때까지 기억을 상실한 채 기억이 되살아날 계기를 기다린다.
『성스러운 침입』은 필립 K. 딕의 장편 중 드물게 가볍고 유쾌하며 풍자적인 작품이다. 그러나 방대한 신학적, 철학적 지식과 독자적인 세계관을 근간으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이며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신의 개념,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이 선택해야 할 길을 보여주는 우화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독자들은 익숙한 이야기의 새로운 판본을 만들어내고, 수십 년 전에도 현재까지 의미를 가질 만한 인간형을 묘사한 대가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사변적인 『발리스』에 비하자면 『성스러운 침입』은 그 설정에서 정통 SF에 더욱 가까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역시 그 배경이 되는 세계관에 대한 장황하고 사변적인 설명이 종종 끼어든다는 점은 마치 옥에 티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중략) 이런 불완전한 설명이 PKD의 의도인지 실수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점은 이 책에서 잠시 언급된 일부 내용 중에는 빙산의 일각처럼 더 깊고 방대한 내용을 밑에 숨기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중략) [이 작품의]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의미는 『주해서』의 (중략) 여러 대목을 참고해야만 비로소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발리스 3부작’의 세계관을 이루는 PKD의 신비 체험에 대한 해명이 바로 거기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 박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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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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