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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

  • 저자 마이클 패트릭 히언 지음
  • 역자 박중서
  • ISBN 978-89-7275-489-3
  • 출간일 2010년 12월 30일
  • 사양 944쪽 | -
  • 정가 59,000원

청소년 필독서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완벽한 주석과 진귀한 삽화를 더한 기념비적 결정판! 초판 출간 백 년을 기념해서 기획된, 마크 트웨인의 이 위대한 미국 소설을 역사적, 문학적 맥락에서 예찬한 기념비적인 판본

청소년 필독서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완벽한 주석과 진귀한 삽화를 더한 기념비적 결정판! ★ 풍부한 자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한 상세한 주석 ★ 마크 트웨인의 생애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관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해설 ★ E. W. 켐블의 초판본 삽화와 그 외의 진귀한 그림, 사진, 만화, 포스터, 기타 도판 수록 마크 트웨인 ‘사후 100주년’이 되는 올해,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상세한 주석과 진귀한 자료들이 수록된 『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초판 출간 백 년을 기념해서 기획된 이 주석판은 마크 트웨인의 이 위대한 미국 소설을 역사적, 문학적 맥락에서 예찬한 기념비적인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초판본 텍스트를 그대로 수록했을 뿐 아니라, 방대한 양의 해설과 주석이 포함되어 있다. 마크 트웨인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해설은 마크 트웨인의 생애와 이 소설의 출간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정황을 설명함으로써 이 책에 대한 보다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했다.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그리고 원작자 마크 트웨인의 약전略傳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국 역사상 그 어떤 책보다도 더 많이 금서로 지정되었던 이 소설의 순탄치 않은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본문과는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주석은 100여 년의 시간이라는 간극을 뛰어넘어 그 시대의 역사적 문화적 사실들을 오늘날의 독자에게 전달해준다. 이는 고전의 가치를 확고히 조명함으로써 고전 읽기의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은 미래 세대에게도 마크 트웨인의 가치를 재확인시켜 주는 업적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 이 책에 대하여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인 동시에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공인된 작품이다. 하지만 과연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은 이 작품을 일종의 유머 소설, 아동 소설로 치부했고, 심지어 경박하고 아이들에게 해로운 소설로 평가되어 금서로까지 지정했었다. 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현대의 미국 문학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한 권의 책에서 비롯되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에도 그만큼 훌륭한 것은 없었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것은 이 작품이 교육과 문명을 거부하는 허클베리 핀의 고백적인 자서전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전통적인 사고에 도전하는, 미국이라는 신세계에 적합한 새롭게 열린 사고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또한 반어법과 해학으로 그 시대의 미국이 안고 있던 가장 심각하고 예민한 사회 문제였던 인종 차별을 과감한 풍자와 미국 고유의 정서인 유머를 통해 미국 문화의 토대를 조심스레 두드리려 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흑인을 주인공의 동반자이자 분신으로 내세우고 문학 작품에 흑인 방언을 사용한 것은 작가의 프론티어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마크 트웨인이 발표한 많은 작품 중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가장 중요한 소설로 평가되며,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유일한 책이자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으로 손꼽힌다. 이 소설을 읽지 않고서 미국 문학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작가 생전에 이 소설이 제대로 빛을 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면서부터 금서 판정을 받았다. 주인공 헉 핀의 거짓말과 욕설, 상스런 말은 당시 미국 사회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와 도덕 그리고 학교 교육을 조롱하고 거부했기 때문이다. 출간되자마자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도서관 위원회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도서관 장서목록에서 삭제했고 미국 전역에 걸쳐 많은 학교에서 이 작품을 학생들이 읽어서는 안 되는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 작품을 금서로 지정하게 만든 자유로운 반항 정신이야말로 이 작품에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부여한다. 미시시피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떠나는 헉과 짐이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자유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동기와 용기를 선사한다. 짐이 노예 제도가 부여하는 육체적인 구속과 속박의 멍에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한다면, 헉은 문명사회가 부여하는 모든 제약이나 구속에서의 해방, 즉 정신과 영혼의 자유를 추구한다. 진귀한 자료가 총망라된 새로운 번역의 완전판 『주석 달린 허클베리 핀』은 우리가 이전까지는 전혀 파헤칠 수 없었던 작품 속의 문학적, 역사적 주제를 담아냄으로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단순한 ‘악동 소설’로 평가되어 왔던 오류에서 위대한 작품임을 증명하는 단서들을 제시한다. 이 주석판은 마크 트웨인의 걸작을 초판본 그대로 수록했으며, 초판본에 수록되었던 E. W. 켐블의 삽화를 비롯해 진귀한 사진, 그림, 인쇄물, 만화, 지도, 외설적이어서 교체되었던 도판 등 이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도 함께 실었다. 이 모두는 본문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트웨인의 매력적인 작품에 겹겹이 숨겨놓았던 상징과 의미를 잘 보여준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현재 국내에 아동용 축약본을 제외한 완역본만 10여 종이 간행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의 번역서들이 흑인 영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오역을 한 경우가 더러 있고, 기존 번역서의 오역을 그대로 답습하여 지금까지 잘못된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되어왔다. 이번 주석판은 이러한 기존 번역본에 대한 철저한 비교 검토를 통해 흑인 영어, 말장난, 비속어 등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구사하였다. 또한 이번 주석판 번역이 기존의 번역서와 다른 점은 흑인들의 비문법적 영어를 우리 표준어로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19세기 현실을 형상화한 역사소설이면서 뛰어난 유머 감각과 인간애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사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지금도 읽히고 앞으로도 읽힐 소설이다. 100여 년 전에 출간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현대 독자들에게는 한물간 시대의 격차를 느끼게도 할 것이다. 그러나 세세한 주석과 해설은 시대를 극복한 이러한 고전 읽기에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출간될 <주석 달린 시리즈>를 기대해도 좋을 이유이다! ★ 마크 트웨인 사후 100주년, 명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한 헌사 ★ 어린 시절은 인간의 영원한 고향이다. 그 무렵의 모험 충동과 세계를 향해 두근대는 호기심을 누가 잊을 수 있을 것인가? 허풍이 있고 유머가 있고 스릴이 있고 또 인간 진실이 있다. 기적을 울리며 고향으로 달려가는 모험 열차를 타보지 않는 것은 삶의 낭비이리라. 번역도 일품이다. _유종호(문학평론가) 현대의 미국 문학은 모두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모든 미국 작품이 그로부터 비롯되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에도 그만큼 훌륭한 것은 없었다. _어니스트 헤밍웨이 트웨인은, 최소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만큼은, 본인이야말로 그 어떤 문학에서도 흔치 않은,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타당한,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발견한 작가들 중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면에서 나는 그를 심지어 드라이든과 스위프트와 나란히 놓고자, 즉 자신의 언어를 최신의 것으로 만든, 그런 와중에 ‘자기 부족의 방언을 정화한’ 그런 희귀한 작가 가운데 하나로 놓고자 한다. _T. S. 엘리엇 백 년 동안, 이 소설이 ‘무엇이다’라는 주장은 수없이 확인되고, 재확인되고, 검토되고, 제시되었다. 반면 무엇이 될 수 없는지는 무시되었다. 이것은 고전 문학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 움직이고, 드러내고, 지속된다는 뜻이다. _토니 모리슨 내 생각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말하는 독자는 내가 아마 천만 번째가 아닐까 싶다. _노먼 메일러 헉과 짐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 소설도 없었으리라. _랠프 엘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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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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