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할아버지의 황당한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사진 그대로 진실이라면?! 기괴하고 매혹적인 흑백 사진 이야기는 그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루프를 찾아. 노인의 무덤 건너편. 1940년 9월 3일.” 괴짜 할아버지를 동경해서 모험가가 되고 싶었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열여섯 살 소년 제이콥, 인생 최대의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치다! 할아버지의 의문사, 수수께끼 같은 유언, 할아버지를 노린 고약한 괴물들……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정체와 할아버지를 죽인 괴물의 비밀을 풀러 웨일스의 외딴 섬까지 찾아간다. 그곳에 남은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 당한 폐허뿐. 낙담한 제이콥 앞에 70년 전 사진과 똑같은 아이들이 나타난다!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20세기 폭스사 영화화 결정! 해리 포터의 아주 "이상한" 후계자 긴장감 넘치고 감동적이며 놀랍도록 특이한 데뷔작. 사진과 문장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면서 빚어낸 잊을 수 없는 이야기. - 존 그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Looking for Alaska』『Paper Towns』의 작가
■ 지은이 _ 랜섬 릭스
플로리다에서 자랐으나 현재는 이상한 아이들의 땅인 로스 엔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케니언 칼리지와 서던 캘리포니아 영상학부에서 학위를 취득했고, 결혼했으며, 단편 영화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부업으로 블로거, 여행 작가로 활약하고 있고 여행에세이 『이상한 지리학 strange Geographies』은 mentalfloss.com. 혹은 via ransomriggs.com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랜섬 릭스의 데뷔작이다.
■ 옮긴이 _ 이 진
이화여대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열세 번째 이야기』『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있어라』『아잔 차의 마음』『레이스 읽는 여인』『잃어버린 것들의 책』등을 옮겼다.
괴짜 할아버지의 황당한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사진 그대로 진실이라면?! 기괴하고 매혹적인 흑백 사진 이야기는 그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루프를 찾아. 노인의 무덤 건너편. 1940년 9월 3일.”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20세기 폭스사 영화화 결정! 해리 포터의 아주 "이상한" 후계자 환상적인 모험담을 그보다 더 환상적인 사진으로 엮어낸 새로운 형식의 소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세기 폭스사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언론에서 제2의 해리 포터란 수식어로 함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마치 실재했던 것처럼 기억을 환기시키는 장치로써 옛날 앨범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과 기괴한 사진으로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고, 책을 펼치면 주인공이 보는 사진을 그대로 독자가 볼 수 있게 한 신개념 편집 디자인으로 흥미를 증폭시킨다. 기괴한 아이들과 오래된 풍경을 담은 흑백사진들은 작가가 모은 실제 사진으로, 이야기와 완전히 밀착하여 마치 실제로 벌어진 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이 책만의 독창적인 개성이자 특징이 되었다. 소설이란 면에서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 든 독자라도 빠져들어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심 줄기는 16세 소년 제이콥이 동경하던 괴짜 할아버지의 의문사를 마주하고,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괴력소년과 공중부양 소녀와 투명인간 등 이상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살았다던 어린이집을 찾아가 할아버지의 과거와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할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의 스릴, 기이한 괴물과 쫓고 쫓기는 공포, 특이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인물들, 할아버지의 과거와 정체에 숨은 신비롭고 동화 같은 진실, 소년의 성장과 첫사랑 등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읽는 것은 훌륭한 이야기와 경이롭고 독특한 사진의 세계를 발견하는, 다시없이 매혹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해리 포터 다음으로 읽을 책을 찾던 독자라면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라. - CNN 도처에 사진을 배치한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어느 연령대의 독자라도 기쁘게 할 만한 짜임새와 반전을 갖춘 진정 분위기 있는 소설이다. - 아마존 이 달의 베스트북 리뷰 와 시간여행 이야기가 만났다! 여기에 데이비드 린치를 연상시키는 상상력, 풍부하고 인상적인 디테일. 20세기 폭스사가 놓치지 않으려 할 만한 작품.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줄거리
제이콥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의 신기한 모험담을 들으며 모험가의 삶을 동경했다. 할아버지는 커다란 바위를 한 손으로 드는 괴력 소년, 입이 뒤통수에 있는 사람, 발이 허공에 뜨는 소녀 등의 신기한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그런 특별하고 이상한 아이들과 천국 같은 어린이집에서 함께 살다가 그런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그곳을 떠나왔다고 했다.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을 정말 좋아하고 믿었다. 그러나 커가면서 그 이야기들을 믿지 않게 되었고,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괴물도 똑같이 지어낸 것으로만 생각했다. 제이콥의 열여섯 번째 생일을 앞두고 할아버지가 처참한 모습으로 자택 근처에서 발견된다. 완전히 숨을 거두기 직전 할아버지는 제이콥에게 “노인의 무덤 건너편, 루프, 새, 1940년 9월 3일, 에머슨, 편지” 등 알아들을 수 없는 유언을 남기고, 제이콥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괴물을 목격한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자책과 괴물을 본 충격으로 제이콥은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되고, 유언도 괴물도 모두 헛소리에 착각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이후 할아버지가 남긴 물건에서 그 알쏭달쏭한 유언의 실마리를 잡고,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살았다던 웨일스의 외딴 섬으로 비밀을 찾으러 떠난다. 제이콥을 기다리고 있던 건, 할아버지가 살았던 어린이집이 2차 세계대전 중 1940년 9월 3일, 바로 그날 폭격당하여 폐허가 되었고, 아이들도 모두 죽었단 사실과 폐허가 된 어린이집터뿐이었다. 잠시 낙심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린이집의 폐허를 뒤지던 제이콥 앞에 사진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나타난다. 70여년 전의 사진 속 모습 그대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정말로 진짜였을까? 괴물도? 사진 속 아이들은 어떻게 그 모습 그대로 살아 있었던 걸까? 왜 아이들은 외딴 섬에 숨어서 살아야 했을까? 벗겨도 벗겨도 흥미진진한 비밀의 이야기에 독자들은 한순간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고, 결말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포트먼 할아버지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이었다. 고아원에서 자랐고, 전쟁에 참전했으며, 증기선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고, 말을 타고 사막을 가로질렀다. 서커스단에서 활약했고, 총과 자기 방어와 야외 생존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며, 영어 외에도 세 가지 언어를 구사했다. 플로리다를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꼬마에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도 매혹적이고 신비로웠다. - 11쪽 더 재미있는 대목은 웨일스의 어린이집에 살던 시절 이야기였다. 괴물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아주 근사한 어린이집인데, 항상 햇살이 눈부신 어느 섬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곳에서는 아픈 사람도 죽는 사람도 없었으며 지혜롭고 나이 많은 새 한 마리가 지키는 커다란 집에 모두 함께 모여 살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자라면서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 13쪽 “왜 괴물들이 할아버지를 해치려고 했는데요?” 내가 물었다. “왜냐하면 우린 다른 사람들하고 달랐거든. 우린 좀 이상했어. ” “이상하다니요? 어떻게요?” “제각기 여러 방식으로 이상했지. 날 수 있는 여자아이도 있었고 몸속에 벌이 사는 남자아이에다 바위를 너끈히 들 수 있는 남매도 있었고.” - 15쪽 “시간이 없어.” 할아버지는 땅에서 고개를 가까스로 들고 힘에 겨워 부르르 떨며 내 귀에 속삭였다. “그 새를 찾아. 루프 안에서. 노인의 무덤 건너편. 1940년 9월 3일.” 고개를 끄덕였지만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할아버지도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힘을 끌어 모아 한 마디를 덧붙였다. “에머슨…… 그 편지. 그들한테 소식을 전해라, 제이콥.” - 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