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現代文學賞 수상소설집. 2003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소설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 수록.이번 현대문학상 당선작으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이 소설은 매우 다양한 질료(고체, 액체, 기체)와 느낌(막연한 고통, 약간의 공허함, 불안, 몽상, 당황스러움)과 감각(촉각, 청각, 시각)과 인물(이름 없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욕망의 흐름을 상감기법으로 정교하게 짜맞춘 기이한 "오리무중"의 보석이다.
수상작 / 조경란 "좁은 문" ... 9 수상작가 자선작 / 조경란 "나는 봉천동에 산다" ... 36 수상후보작 ... 63 박정규 "타블로 비방 혹은 비너스의 내부-작품번호1" 이나미 "봉인" 오수연 "마니아" 윤성희 "누군가 문을 두드리다" 정미경 "나릿빛 사진의 추억" 정영문 "파괴적인 충동" 역대 수상작가 최근작 ... 259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윤후명 "별의 향기-우리들의 전설(3)" 김영하 "이사" 심사평 ... 345 수상소감 ... 355
조경란 1969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으로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나의 자줏빛 소파』『코끼리를 찾아서』『국자 이야기』『풍선을 샀어』, 중편소설 『움직임』,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혀』 그리고 『복어』를 펴냈다. 산문집으로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백화점』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